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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책 한 달…서울 집값 상승률 0.43%→0.12%

등록 2025.07.3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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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7월 마지막주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25개 자치구 상승률 전반 하락 양상

"시장 관망심리 지속…전반적인 수요 위축"

6·27 대책 한 달…서울 집값 상승률 0.43%→0.12%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6·27 대출규제 후 한 달 동안 서울 집값의 상승률이 0.43%에서 0.12%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1%→0.01%)은 1주 전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으며 수도권(0.06%→0.04%)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출규제 직후인 6월30일 0.07%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7월7일 0.04%→7월14일 0.02%→7월21일 0.01%→7월28일 0.01%로 대체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서울(0.16%→0.12%)은 대출규제 후 5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대출규제 전 상승률은 0.43%에 달했으나 6월30일 0.4%→7월7일 0.29%→7월14일 0.19%→7월21일 0.16%→7월28일 0.12%로 5주 새 0.31%포인트(p) 하락했다.

특히 이번주에는 서울의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률이 떨어지거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11개구(0.16%)의 경우 송파구(0.41%)는 송파·오금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서초구(0.21%)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7%)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13%)는 문래·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0.08%)에서는 성동구(0.22%)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광진구(0.17%)는 구의·광장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7%)는 문배·서빙고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1%)는 공덕·염리동 위주로, 중구(0.08%)는 신당·회현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이슈 단지 등에 대한 상승 거래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가 지속되는 등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상승 전망이 3년여 만에 최대 낙폭으로 떨어진 지난 23일 오전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아파트 최저가 매물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07.3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상승 전망이 3년여 만에 최대 낙폭으로 떨어진 지난 23일 오전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아파트 최저가 매물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07.31. dahora83@newsis.com

경기(0.02%→0.01%)에서는 과천시(0.29%)가 원문·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25%)는 백현·판교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9%)는 평촌·관양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한 가운데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인천(-0.02%→-0.03%)은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05%→-0.04%)는 하락폭이 줄었고 8개도(-0.02%→-0.02%)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세종(0.00%→0.04%)은 고운·새롬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다시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전국 전세가격(0.01%→0.01%)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수도권(0.02%→0.01%)은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다. 서울(0.06%→0.06%)은 송파구(0.28%)는 잠실·문정동 역세권 위주로, 광진구(0.12%)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초구(-0.05%)는 하락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하락폭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전세가격 추이에 대해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유지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경기(0.01% → 0.00%)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인천(-0.04%→-0.05%)은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0%→0.00%)의 전세가격은 보합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0.00%→0.01%)와 8개도(-0.01%→-0.01%)는 상승 전환했고 세종(0.11%→0.02%)은 상승폭이 줄었다. 해양수산부 이전 이슈가 있는 부산(0.05%→0.06%)은 남구(0.19%)가 대연·문현동 준신축 위주로, 수영구(0.18%)는 민락·남천동 선호단지 위주로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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