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 식당서 화재, 식사하던 손님 대피 소동

식사하던 손님이 119에 신고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10일 오후 8시3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분께 포항시 남구 대잠동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식사를 하던 손님이 주방 천장 쪽으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식당 직원이 그릴을 청소하기 위해 그릴에 불을 놓고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주방 후드 기름슬러지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력 45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3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은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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