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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광주 옛 방직터 대규모 주택개발 포기

등록 2025.09.17 14:20:25수정 2025.09.17 16: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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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산재·SRF 중재 따른 지역여론 악화가 부담으로 작용

대우건설 단독 추진키로…개발사 "사업 추진엔 문제 없다"

[광주=뉴시스]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개발 조감도.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개발 조감도.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주택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가 사업을 포기했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피에프브이는 포스코이앤씨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주택개발 시공을 포기했다고 17일 밝혔다.

챔피언스시티 개발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중 한 곳인 대우건설과 개발 계획 등을 지속 협의 한 뒤 본계약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잇따른 근로자 사망사고 이후 정부의 압박을 받은데 이어 최근 대표 등이 물러나면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재검토 등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광주시와 최근 2100억 원 대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 운영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광주지역 여론이 악화된 것에 대한 부담이 컸고, 결국 주택사업 포기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시티개발사는 지난 2020년 토지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6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대규모 주택개발 승인을 받았다.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29.8만㎡(9만 평) 부지에 총 4315가구의 주거 시설과 업무·상업시설, 특급호텔, 역사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다음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2블록 3216가 1차 공급이 우선 진행된다.

챔피언스시티 개발사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와 개발을 놓고 논의를 하던 중에 빠졌기 때문에 개발에는 문제가 없다"며 "개발 규모 축소·완공 시기 연장 등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대우건설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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