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관광증 '제주 나우다' 발급받고 지역화폐 받아볼까

제주도, 추첨해 지급

9월26일~10월12일 이벤트

[제주=뉴시스] 지난 10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 참가 대표단을 위한 문화 관광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1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가을여행주간과 추석 장기연휴를 맞아 제주 관광당국이 디지털 관광증 ‘제주 나우다'의 발급 활성화를 위해 특별 이벤트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오는 26일부터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는 10월12일까지 제주공항에 설치된 나우다 부스를 방문해 디지털 관광증을 발급받으면 추첨을 통해 탐나는전이나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제주 나우다는 지난 8월11일 본격 가입을 시작한 이후 한 달 여 만에 발급자 수 2만명을 넘어서며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제주와의 약속'을 서약한 책임 있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관광지·체험시설·식음료·소품샵 등 160여 개 사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제주 관광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확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 나우다 플랫폼의 인지도를 높이고 연휴 기간 실제 활용을 늘려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하는 관광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 나우다'는 지속가능 가치에 기반한 제주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광객이 '제주와의 약속'을 실천하도록 하고 제주관광에 멤버십 개념을 도입한 디지털 기반 플랫폼이다.

[제주=뉴시스]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이미지.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2025.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향후 착한가게 이용이나 쓰담달리기(플로깅) 참여,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탐나는전 사용 등 친환경·지역 상생 활동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단순한 할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관광객의 자발적 참여 기반 멤버십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나우다 플랫폼과 쓰담달리기(플로깅), 고향사랑기부, 탐나는전 등과의 시스템 연결을 추진하고, 지속가능 제주 가치에 부합하는 관광객의 활동에 대해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제주 사랑 마일리지(가칭)'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상생 활동과의 유기적 연계성 및 제주 가치에 기반한 마일리지 체계 도입 등의 준비 기간에는 나우다 발급자 및 참여 관광사업체 확산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나우다 가입과 확산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가능 가치에 공감하고 실천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관광산업 전반에 친환경·지역상생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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