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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정자원 화재 발화 추정 배터리팩 3개 국과수로(종합)

등록 2025.09.29 17:13:07수정 2025.09.29 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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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3개 안정화 작업 마칠 예정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28일 화재가 완진된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조사팀이 외부 침수조에 냉각작업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2025.09.28.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28일 화재가 완진된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조사팀이 외부 침수조에 냉각작업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2025.09.28.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배터리팩 6개 중 3개가 국립과학수사원으로 옮겨졌다.

2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배터리팩 6개를 확보, 안정화 작업을 마친 3개를 국과수로 옮겼다.

현재 남은 3개는 오는 30일 수조에 담가 안정화 작업을 끝마칠 예정이다.

경찰은 불이 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지만 정확히 불이 붙는 장면은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CTV 보정 작업을 마친 결과 불은 지난 26일 오후 8시 16분에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화재 당시 5층 CCTV에 촬영된 작업자 7명에 대한 1차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으며 작업자 모두 전기기능사 등 전문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7명 중 국정자원 소속 및 LG와 KT 소속 직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작업자들 사이 진술이 상이한 부분이 있어 계약 관계 및 전동 드라이버 사용 여부 등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과수로 옮겨진 배터리팩 3개 외에 현장에서 발견된 공구 역시 국과수에서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일 형사과장은 "화재 장면을 전체적으로 촬영한 CCTV는 확보했지만 정확한 발화 지점이 촬영되지 않아 발화 지점이 전선인지 배터리팩인지 등은 감식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국정자원 자체 매뉴얼을 임의제출 받은 상태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계속하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오후 8시 16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67대와 인력 242명을 투입, 약 10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잔불 정리 작업을 통해 소방 당국은 약 21시간 40분 만인 지난 27일 오후 6시께 진화했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국과수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3일차 합동 감식을 벌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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