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볼거리·체험가득…귀성·귀경길 이색휴게소 어디?

도공 대전충남본부, 대전·충남 휴게소에 마련

[대전=뉴시스] 행담도휴게소에서 바라본 서해대교 풍경.(사진=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제공) 2025.10.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추석 명절을 맞아 대전·충남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도로공사(도공) 대전충남본부는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연휴동안 대전·충남지역 주요 휴게소에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도공 대전충남본부가 뽑은 이색 휴게소는 경부선 신탄진(서울방향)이다. 이 곳에는 군사장비인 자주포, 전차 등이 전시돼 있다. 실제 사고 시 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 교통사고 체험관도 있다.

반려동물과 거닐 수 있는 애완견 산책로도 있으며 대전지역 특산물과 '꿈씨 패밀리' 굿즈를 만날 수 있는 대전사랑 우수 상품관도 갖추고 있다.

경부선 천안삼거리(서울방향)휴게소에도 애완견 놀이터 '멍멍파크'가 조성돼 있고 독립미술관에선 천안의 독립운동 정체성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서해안선의 행담도휴게소는 국내 유일 섬 위의 휴게소로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해 바다 한가운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색있는 곳이다. 서천공주선의 부여백제(서천방향)휴게소는 백제 역사 이야기 속 인물인 서동과 선화공주를 테마로 한 포토존과 '충청권 웅비의 길'이란 작은 공원도 있다.

추석 연휴기간 주요 휴게소와 주유소에서 송편 나눔행사, 민속놀이 이벤트, 생수·물티슈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옥산(부산방향)휴게소는 투호 던지기가 열고 참여 고객에게 과자세트, 꼬마솜사탕, 풍선머리띠 등을 제공한다. 공주(대전방향)휴게소에서는 이용객에 송편을 제공하고 민속놀이 체험 및 뽑기행사가 진행된다.

도공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 고향 방문길에 오래남는 추억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대전·충남지역의 휴게소의 테마별 콘텐츠를 강화했다"며 "이용객들이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닌 찾아가는 휴게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