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2025 국제종자박람회' 성료…글로벌 종자산업 도약 발판 마련

지난 22~24일 전북 민간육종연구단지 등서 진행

기업 97곳 참여·관람객 4만5500여명 참석 등 성황

농진원장 "우리 종자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확인"

[세종=뉴시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2025 국제종자박람회'가 지난 24일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폐막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개막식 모습. (사진=농진원 제공)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2025 국제종자박람회'가 지난 24일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폐막했다고 30일 밝혔다.

'씨앗 하나, 세상을 바꾸는 힘'을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박람회는 종자산업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97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관람객은 4만5500여명에 달했다. 산업관에서는 74개 기업이 부스를 운영하며 우수 품종과 농기자재, 첨단 육종기술을 선보였다.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지역농협을 통해 총 37개 기관·단체 1363명이 단체 참관해 전년 대비 방문 규모가 확대됐고, 참가 기업의 만족도도 높았다는 평가다.

[세종=뉴시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2025 국제종자박람회'가 지난 24일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폐막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전시포 입구 모습. (사진=농진원 제공)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4㏊ 규모의 야외 전시포에는 총 482개 품종이 전시됐다. 종자기업 25곳이 출품한 무, 양배추, 고추, 토마토 등 29개 작물 351개 품종과 농촌진흥청·도 농업기술원·유전자원센터가 육성한 27개 작물 131개 품종도 함께 선보여졌다.

해외 바이어 초청 행사도 진행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21개국 86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기업과의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농진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총 81억원 규모의 계약을 목표로 추진된 상담회는 온라인 사전·사후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거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술행사에서는 ▲AI 시대 종자산업 발전 방향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 ▲극한환경농업의 미래 등 3개 주제가 다뤄졌으며, 업계 관계자와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올해 박람회는 기후변화 대응형 신품종을 비롯해 우리 종자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종자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2025 국제종자박람회'가 지난 24일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폐막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고구마 수확체험 모습. (사진=농진원 제공)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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