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민석 총리, 종묘 두고 국민 선동…부동산이나 수습해야"
"이게 김건희와 무슨 상관?…국민감정 자극"
"'대법 틀렸다, 법 새로 만들겠다' 우기는 것"
"10·15 대책 현장 혼란 수습, 한 번도 안 나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러닝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1.10.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21051511_web.jpg?rnd=20251110142813)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러닝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1.10. [email protected]
오 시장은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종묘로부터) 500m 떨어져 있는 곳에 100층, 150층 건물이 지어지는 것"이라며 "그것을 보면서 어제 김민석 총리께서 숨이 턱 막힌다, 기가 눌린다, 눈이 답답할 거다 이런 감성적인 표현을 쓰시는데 그렇게 감성적으로 이야기할 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얘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사안을 김건희 여사의 국가유산 사유화 의혹과 연계하는 데 대해 오 시장은 "아니 이게 김건희씨와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자꾸 감성을 자극하는 말씀을 하시면서 국민감정을 자극하려고 하시는데 선동"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법원에서 너무 과도하다, 그럴 필요 없다고 판결을 했는데 이번에는 총리까지 나서서 대법원이 틀렸다, 우리가 법을 새로 만들어서까지 못 짓게 하겠다고 우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지금 행보가 재개발 재건축 예정지를 방문하면서 10·15 부동산 대책 때문에 생긴 현장 혼란을 수습하시는 게 총리로서는 가장 급선무"라며 "그런 곳은 제가 기억하기로 한 번도 안 나가셨지 싶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 오 시장은 명태균 관련 의혹으로 인한 공소 제기 여부에 관해서는 "만에 하나 기소를 하더라도 공정한 처사라고 볼 수가 없다. 기소를 하게 되면 법원에서 공소 유지가 저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명태균씨 말과 정황 증거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오 시장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아직까지는 정치를 하실 준비가 좀 덜 돼 있다"며 "정치인이 예를 들어 서울시장을 나가고 싶다 그러려면 제가 만들고 싶은 서울시는 이런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상식이다. 굉장히 실망스러운 말씀"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