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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고에 폭탄 설치했다" 7차례 협박한 재학생…범행 사실 부인

등록 2025.11.18 17: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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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고에 폭탄 설치했다" 7차례 협박한 재학생…범행 사실 부인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경찰청은 18일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대인고등학교를 폭파하겠다고 글을 올린 같은 학교 재학생 10대 A군에 대해 공중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은 지난달 13일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119안전센터에 "학교에 폭탄을 설치했다" "이번은 진짜다" 등의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의 이 같은 협박 글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이면서 학생들의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벌인 끝에 A군을 검거했고, A군은 다른 제 3자가 협박 글을 올렸다며 용의자를 지목 했으나 경찰 확인 결과 A군이 지목한 제 3의 인물은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이 아니라며 범행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군의 유사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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