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콜록콜록"…감기약, '이것' 알고 복용하세요
증상별 알맞은 성분 감기약 선택해야
![[서울=뉴시스]감기는 수백 가지 이상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리노바이러스다. 이 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감기를 유발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DB) 2025.11.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16/NISI20230316_0001219020_web.jpg?rnd=20230316190045)
[서울=뉴시스]감기는 수백 가지 이상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리노바이러스다. 이 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감기를 유발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DB) 2025.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겨울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감기 증상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회복이 더딜 수 있기에 증상별로 알맞는 성분의 감기약을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30일 JW중외제약 홈페이지에 따르면 감기는 수백 가지 이상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리노바이러스다. 이 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감기를 유발할 수 있다.
감기 바이러스는 주로 공기 중 비말(침, 콧물 등 타액)을 통해 전염되며, 손을 통한 접촉 감염도 흔하다. 면역력이 떨어질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추울 때뿐만이 아니라 과로하거나 수면 부족한 시기에도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기침, 인후통, 미열 등이 있다. 대부분은 며칠 내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고열이 동반될 경우엔 각 증상에 맞는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감기약은 단일 성분으로 구성되지 않고, 다양한 증상을 동시에 완화할 수 있도록 여러 약물이 혼합된 복합제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감기약을 고를 때 어떤 증상이 가장 불편한가에 따라 약의 조합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요 이상으로 많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성분 구성을 꼼꼼히 살피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기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다. 고열이나 몸살로 인한 통증, 두통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장에 부담이 적고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대부분의 감기약에서 기본 성분으로 포함돼 있다.
'슈도에페드린'은 비강 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을 빠르게 개선해 준다. 콧물과 코막힘으로 인해 재채기나 눈물이 심하게 나오는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인 '클로르페니라민'을 사용한다. 다만 이런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졸음이나 입 마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복용 전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다.
기침이 심할 때는 기침 반사를 억제하는 '덱스트로메토르판'이 흔히 사용된다. 이는 중추 신경계에 작용해 기침 빈도를 줄여주며, 소아나 고령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래가 심할 경우에는 '구아이페네신' 같은 거담제를 함께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 성분은 기관지 내 점액을 묽게 만들어 가래를 배출하기 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감기의 증상별로 특화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코감기 전용 제품에는 항히스타민제와 슈도에페드린의 함량이 높고, 목감기 전용에는 진통제와 항염 성분이 강화되는 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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