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동학농민혁명 연구' 5호 발간, 논문 11편 수록

[정읍=뉴시스]고석중 기자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연구소는 동학농민혁명 전문학술지 '동학농민혁명 연구' 제5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창간 이후 축적해온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이번 호는 지역별 참여자 분석부터 세계기록유산 기반 사료 연구, 혁명 기억의 다층적 해석까지 동학농민혁명 연구 외연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학술지는 매년 두 차례 발간되며, 향후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로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 제5호에는 특집논문 7편과 일반논문 4편 등 총 11편이 실렸다.

특집논문 1에서는 특별법 제정 이후 등록된 혁명 참여자들의 지역별 활동 양상을 경상우도·충청·전라도 서남부 사례로 나눠 조명했다. 특집논문 2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학농민혁명기록물과 신규 발굴 자료를 통해 고창 민보군의 거의 명분, 영학당의 결세 저항, 지례 농민군 활동 등을 분석했다.

일반논문은 혁명 기억의 방식, 남접·호남 중심 연구의 한계 극복, 백산성지 조성 의의, 임실 동학 접주 허선 가계 검토 등 네 편이 실렸다.

김양식 연구소장은 "새 자료 기반의 연구 확산을 기대한다"며 "관련 연구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록 논문은 재단 사료아카이브와 학술지 검색 사이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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