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이혜훈…보수 3선 '파격인선'

보수정당 3선 출신 경제학자…여야 넘어선 '파격 인선'

예산·재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국회 경험이 인선 배경

[세종=뉴시스] 28일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사진 = 대통령실 제공) 2025.12.2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28일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부산 출신인 이혜훈 후보자는 경제학자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예산·재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번 인선은 여야를 넘어 예산·재정 분야 전문성을 중시한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자는 한나라당·새누리당 등 보수정당에서 정치 경력을 시작해 바른정당 대표를 지낸 뒤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이 후보자는 마산제일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 취득 후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며 재정, 사회보험, 복지 정책 분야 연구에 참여했다.

이 후보자는 서초구 갑에서만 3선을 지낸 정치인이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 후 같은 지역구로 18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조세·재정 정책을 다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는 한나라당에서 시작해 새누리당을 거친 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동했다.

보수정당 3선 의원을 기획처 장관으로 지명한 배경으로는 예산·재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국회 경험을 중시한 점이 꼽힌다.

향후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정 운용 철학과 여야 협치, 정부 재정 기조에 대한 입장이 주요 검증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64년생 ▲부산 출생 ▲마산제일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경제학 석사 ▲미국 UCLA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제17·18·20대 국회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바른정당 대표 ▲국민의힘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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