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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동 675 일대 신통기획 확정…1120세대 주거단지 조성

등록 2026.03.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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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수 7개월 만에 신속통합기획 확정

최고 27층, 약 1120세대 규모 재탄생

[뉴시스] 종합 구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종합 구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응암동 675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착수 7개월 만에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는 최고 27층, 약 112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1970년대 형성된 저층 노후 주거지로 보행로와 차량 통행로가 혼재된 협소한 도로 구조와 일방통행, 시간제 통행 제한 등으로 교통 여건이 열악한 곳이다. 정비사업이 추진되기도 했지만 추진위원회 운영이 중단되면서 2017년 정비구역이 해제됐고 이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에서도 사업성 문제 등으로 세 차례 선정되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응암초와 인접하고 백련산 근린공원과 시장을 도보 5분 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여건을 갖춘 데다 은평구와 관악구를 연결하는 서부선이 남측에 신설될 예정이어서 개발 시 교통과 정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주민, 전문가와 간담회·설명회 등을 통해 계획을 조정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학교 일조 영향을 고려하면서도 주변 지역과 상생하는 열린 주거단지 조성에 중점을 두고 수립됐다.

우선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체계를 정비해 안전한 통학로와 원활한 차량 통행을 확보했다.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던 가좌로6길은 양방통행으로 바꾸고 가좌로까지 연결해 교통 편의를 높였다. 또 가좌로 진출입구에는 가감속차로를, 백련산로에는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해 교통 영향을 최소화했다.

차도와 보도를 분리하고 건축한계선을 활용해 4m 이상 보행 공간을 확보했으며 응암초 남측에는 폭 8m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통학 동선과 생활 보행 동선을 연결할 계획이다.

지형 특성을 고려한 단지 계획도 마련했다. 최대 26m에 이르는 고저 차를 활용해 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보행약자 이동 편의도 높인다.

또 학교와 서부선 신설 노선과 연계한 공원 계획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학교 전면에는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개방형 주민공동시설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도입해 양육 친화적 주거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백련산로와 가좌로가 만나는 지점에는 소공원을 조성하고 가좌로 변에는 공원과 공원을 연결하는 녹지 보행 공간을 마련한다.

교육 환경 보호를 위해 응암초 남측은 10층,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인접부는 15층 내외의 중·저층 건물을 배치하고 공원 좌우로 점차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최고 27층 규모의 경관을 계획했다.

아울러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 실현 가능성도 높였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 264곳 가운데 167곳의 기획이 완료됐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응암동 675 일대가 학교를 품은 지역과 상생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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