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여객기 참사 유가족, 유해 잇단 발견에 '전면 재조사' 촉구
전날 사고현장 둘러보다 유해 추정 물체 10여 점 발견
국토부·수사기관 면담 "조사 방식, 주체 하루빨리 결정하라"
![[무안=뉴시스] 이현행 기자 = 12·29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 12일 오전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1년 넘게 방치돼 있던 여객기 잔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6.02.12.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2/NISI20260212_0021165984_web.jpg?rnd=20260212131814)
[무안=뉴시스] 이현행 기자 = 12·29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 12일 오전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1년 넘게 방치돼 있던 여객기 잔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6.02.12. [email protected]
16일 12·29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족 10여 명은 전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 인근을 둘러보다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10여 점을 발견했다.
이 물체들은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사고기 잔해물 재조사 과정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계속 나오고 있어, 유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외곽을 살펴보던 중 발견한 것이다.
현장 주변 항행안전시설 철조망 안팎에는 아직 수거되지 않은 기체 잔해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유해 추정 물체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해 추정 물체가 발견된 지점은 당시 여객기가 활주로 끝 둔덕(로컬라이저)에 충돌한 뒤 폭발하며 동체가 담벼락과 부딪힌 곳이다.
전남경찰청은 물체가 발견된 현장 인근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했으며, 인근 도로의 차량 통행만 허용했다.
유가족협의회는 같은 날 오후 국토교통부와 수사기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유해가 발견된 주변 지역에 대한 전면 재조사와 조사 주체·방식 등을 공식 건의했다.
앞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과학수사대는 지난달부터 활주로 주변에 흩어진 잔해물을 컨테이너 4동에 옮겨 분류·기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유해 추정 물체 64점 중 9점이 실제 유해로 확인됐으며, 유류품 수천 점이 담긴 700여 묶음과 휴대전화 5대가 수습됐다.
뒤늦은 유해 발견이 이어지자 정부 차원의 책임자 문책 지시도 내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이 방치된 데 이어 뒤늦게 추가 발견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관계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도 국토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2·29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유가족이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직접 발견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도 철조망 안에는 큰 유해들이 그대로 있다"며 "초기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유가족들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정부는 재조사 결정과 방식, 주체에 대해 하루빨리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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