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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뉴시스 한류엑스포]선재스님 "한류 알리는 데 마지막 힘 쏟을 것"

등록 2026.09.05 07:00:00

사찰음식 통해 K푸드 세계화에 앞장

뉴시스 한류엑스포 서울시장상 받아

"생명존중이 우리 한식의 기본 정신"

[서울=뉴시스] 선재스님. (사진 = 뉴시스 DB) 2026.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선재스님. (사진 = 뉴시스 DB) 2026.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선재스님이 'K컬처'의 한 축인 'K푸드', 그중에서도 사찰음식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생명존중 철학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장상을 품에 안았다.

뉴시스는 4일 선재스님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제8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6 K-EXPO)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선재스님은 2010년부터 미국·벨기에·중국·이탈리아·러시아·스페인 등 해외에서 한국 사찰음식을 알리며 한식과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2017~2019년에는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사찰음식 강연과 시연을 진행했으며, 해외 대사와 오피니언 리더(여론 지도층) 등을 대상으로 음식에 담긴 한국 불교의 생명존중 철학까지 소개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출연을 통해 전 세계 대중과 접점을 넓혔고, 14개국 주한 외국 대사들에게 사찰음식을 선보이는 등 'K푸드'를 통한 한국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서울시장상을 받은 소감은.

"훌륭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상은 잘해서 주기도 하지만 잘하라고 의미로도 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류를 더 알리는데 마지막 힘을 쏟으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사찰음식이 해외에서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꿀벌이 꽃에서 꿀을 가져올 때 꽃을 해치지 않고 도움을 주며 자기 먹을 것을 갖고 오듯이 자연의 생명을 그렇게 써야 한다. 그것이 사찰 음식이 갖고 있는 정신이다. 고수레라고 하며 내가 음식을 먼저 먹지 않고 땅한테 먹을 것을 먼저 줬다. 생명존중이 우리 한식의 기본 정신이다. 옛부터 지켜왔던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이런 음식문화가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했으면 좋겠다."

-사찰음식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바로 자연의 생명이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밥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쌀은 뜨거운 태양도 견디고 비바람도 견디고 물과 햇빛과 바람을 통해서 나한테 온다. 농부의 손이 88번이 가야 오기 때문에 쌀 하나를 함부로 먹지 말고 모든 자연의 생명에 감사하게 인사를 하고 먹는 것이다."

-사찰음식을 통해 세계에 전하고 싶은 한국의 정신이 있다면.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다. 나라가 옆으로 긴 게 아니라 길이가 길다. 국토의 70%가 산이고, 3면이 바다로 돼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부터 제주도까지 식물이 나오는 시기가 다르고 앞산과 뒷산에 나오는 음식 식재료의 맛과 약효가 다르다. 이 다양한 음식들을 갖고 우리가 굉장히 많은 음식을 만들어서 먹고 있는데, 그것을 아주 지혜롭게 우리가 모을 수 있는 기본은 '발효'다. (한국은)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통해 음식들이 갖고 있는 독성이나 열과 냉함을 잘 조화롭게 해서 누구나 먹어도 편안하게 해 주는 그런 음식 문화를 갖고 있다."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높다. 사찰음식이 지금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우리가 지속 가능하단 건 함께한다는 것이다. 땅도 물도 햇빛도 바람도 모든 생명들이 건강할 때 내가 건강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자연의 생명을 거스르지 말고 땅도 물도 동물도 식물들도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이루게 해 줄 것이냐(가 중요하다.) 햇빛 바람 공기가 행복하고, 동물도 행복하고, 식물도 행복해야 우리 몸이 건강해지고 마음도 평화로워진다. 모든 생명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다는 그런 메시지가 있을 때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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