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5년 만에 첫 철거…도봉구 '방학역 지구'
등록 2026.09.21 17:00:00
민간 정비사업 대비 8년 단축…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
도심 6곳 총 7755가구 연이어 착공 계획…공급 본격화
![[서울=뉴시스]21일 방학역 지구 철거현장. 2026. 9. 2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5693_web.jpg?rnd=20260921165502)
[서울=뉴시스]21일 방학역 지구 철거현장. 2026. 9. 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이 추진 5년 만에 첫 철거에 들어갔다. 정부는 내년과 내후년 서울권 6곳의 지구에서의 착공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LH는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인 21일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LH의 도심복합사업 지구에서 철거가 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직접 시행자로 참여해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신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후보지 선정부터 착공까지 평균 14년 6개월이 걸리는 서울권 민간 정비사업과 비교하면, 방학역 지구 사업은 8년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방학역을 포함해 서울권 도심복합지구 6곳, 7755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보상 절차를 마친 방학역(420가구)과 쌍문역 동측(639가구) 지구는 연내 주민 이주와 철거를 동시에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어 연신내역(392가구)과 쌍문역 서측(1404가구)은 오는 10월, 신길2구역(1332가구)과 증산4구역(3568가구)은 11월에 각각 보상 계약을 시작한다.
LH는 이들 4개 지구의 착공 목표 시점을 2028년으로 잡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정비사업 실행조직인 LH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에 244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지원인력 또한 지속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인허가, 보상, 이주, 철거 등 주요 지체 구간에 인력을 집중 투입해 사업 병목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방학역 지구 현장에서 열린 철거착공식에는 이성훈 LH 사장을 비롯해 오기형·김영배·김남근 국회의원과 주민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왕석 방학역 주민대표위원장은 "LH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오랫동안 기다려 온 방학역의 변화가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 더 살기 좋은 동네가 되길 주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훈 LH 사장은 "방학역 지구를 시작으로 연이어 착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구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단계별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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