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여우와 놀아주는 아빠 여우…국립공원 야생동물 영상 공개
등록 2026.09.22 12:00:00
산양·수달·담비 등 멸종위기종 활동 모습 포착
족제비·오소리 가족부터 팔색조 육추 장면까지
![[세종=뉴시스] 소백산에서 아비를 따라가는 새끼 여우.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02246039_web.jpg?rnd=20260922091630)
[세종=뉴시스] 소백산에서 아비를 따라가는 새끼 여우.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아기 여우와 놀아주는 아빠 여우, 새끼와 함께 이동하는 산양 등 국립공원 야생동물의 생생한 활동 모습이 공개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야생동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과 수달, 여우를 비롯해 Ⅱ급인 담비와 긴꼬리딱새, 팔색조, 열목어, 하늘다람쥐가 등장한다. 너구리와 오소리, 족제비 등 야생동물이 가족 단위로 행동하는 모습도 담겼다.
국립공원공단은 2021년 5월부터 최근까지 지리산과 덕유산, 소백산, 설악산, 팔공산, 한려해상, 오대산 등에 설치한 무인관찰카메라를 통해 야생동물의 주·야간 활동을 포착했다. 긴꼬리딱새와 동박새, 팔색조가 새끼를 기르는 장면은 직접 관찰해 촬영했다.
지리산에서는 노루를 쫓던 담비가 사냥을 포기하는 모습과 새끼 두 마리를 데리고 이동하는 족제비가 포착됐다. 인공 둥지에서 생활하는 다람쥐 가족과 하늘다람쥐의 모습도 확인됐다.
설악산에서는 어미를 따라 이동하는 새끼 산양이, 덕유산에서는 새끼를 입에 물고 이동하는 오소리가 촬영됐다. 소백산에서는 아빠 여우와 어울려 노는 새끼 여우가 카메라에 담겼다.
한려해상과 내장산에서는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동박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이 관찰됐다. 오대산에서는 열목어 무리가 물속을 헤엄치는 모습이 확인됐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현장의 무인관찰카메라를 통해 확보한 귀중한 생태 자료"라며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국립공원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보호와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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