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A 삼성역 추가 안전성 검증 필요…서울시에 지연 구상금 검토"
등록 2026.09.23 19:00:09수정 2026.09.23 19:06:09
서울시 "안전진단 A등급" 조속한 보강안 결정 요구
국토부 "현 시공단계 판단…완공·재난상황 검증 필요"
무정차 통과·보강공사 병행 검토…"조속히 대안 결정"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 관련 서울시 입장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5.25.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5/NISI20260525_0021295863_web.jpg?rnd=20260525145145)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 관련 서울시 입장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국토교통부가 철근 누락이 확인된 GTX-A 삼성역 구간의 보강방안을 조속히 결정하되 완공 후 열차 운행과 재난 상황까지 고려한 추가 안전성 검증을 거치기로 했다. 공사 지연과 시공 오류로 발생한 재정 손실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구상금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는 23일 GTX-A 삼성역 구간의 시공 오류에 대한 원인 규명과 보강방안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 안전이라는 최우선 원칙하에 국민 편의와 국책 사업의 연속성 또한 중요하게 고려해 조속히 대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 현재 시공 단계의 구조 안전성이 A등급으로 확인됐다며 국토부에 보강안을 조속히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와 보강공사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삼성역 개통 지연에 따른 손실보전금 책임을 두고는 의사결정을 지연한 국토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이에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 나온 A등급은 현재 시공 단계의 구조물에 대한 평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최하층 기둥의 주요 철근이 설계와 다르게 누락된 시공 오류가 확인된 만큼 원인 규명과 추가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완공 이후 열차 운행과 대규모 이용객 이용, 재난 상황까지 고려해 안전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행정안전부와 정부합동점검 등을 통해 건설 과정의 적정성과 시공 오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조 분석의 적정성에 대한 추가 분석과 자재 성능 검증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200건 이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즉시 조치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통보했다. 보강방안에 대해서는 공인 전문기관이 별도의 검증 용역을 진행하면서 구조적 안정성과 재료 성능, 시공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가 보강 착수가 늦어지면 보강 효과가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상부 구조물 공사가 진행된 이후에 해당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공사 때문에 보강공사에 차질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서울시에 전달해 왔으며, 서울시 역시 추가 하중이 가해지는 공정을 자제하고 다른 공정을 우선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GTX-A 열차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삼성역 무정차 통과와 보강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5월과 7월 열차 운행에 따른 진동을 측정했으며 지진 등 재해와 열차 운행 속도 증가, 교행 등을 고려해 무정차 통과가 보강공사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분석하고 있다.
시설물 검증시험 당시 열차 운행 횟수는 하루 2~16회였지만 실제 무정차 운행 시에는 하루 280회 이상 열차가 운행하는 만큼 교차운행에 따른 영향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역 구간 공사 지연으로 발생한 손실보전금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1년 7월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체결한 위·수탁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삼성역 구간을 GTX-A 삼성~동탄 구간 개통 시기에 맞춰야 했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2024년 3월 수서~동탄 구간만 우선 개통했다.
이후 삼성역을 포함한 삼성~동탄 구간이 운정중앙~서울 구간 운영 개시 전까지 개통되지 않으면서 현재 국가가 GTX-A 민간사업자에게 매 분기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토부는 삼성역 시공 오류로 공기가 추가 지연될 경우 GTX-A 완전 개통 차질과 추가적인 국가 재정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공사 지연과 시공오류로 인해 발생한 재정적 손실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여, 연내 서울시에 이에 상응하는 구상금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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