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공공형 지산센터 '한국의 구글·애플' 배출 거점될까
등록 2026.09.25 11:21:30
![[아산=뉴시스] 아산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사진=아산시 제공) 2026.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5/NISI20260925_0002248573_web.jpg?rnd=20260925102903)
[아산=뉴시스] 아산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사진=아산시 제공) 2026.09.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충남 아산시가 제2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 기반의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R&D), 창업·벤처 생태계를 접목한 산업 생태계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25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장한 구글이나 애플처럼 아산을 대표하는 ‘앵커기업’을 배출키로 하고 초기 핵심 거점 역할을 아산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지산센터)이 수행키로 했다.
배방읍 장재리 일원 연면적 9069㎥ 규모로 조성 중인 지산센터는 총 사업비 330억원(국비 160억원, 시비 17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올 4월 착공된 이곳은 지난 8월 기준 52.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준공 목표는 내년 2월이다.
이곳에는 입주기업·기관·공유오피스 등 공간 44실을 비롯해 공유라운지, 투자설명회실 등 지원·공용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이곳의 임대공간을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유망 창업·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기업들의 성장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입주기업의 기술개발과 투자, 사업화, 스케일업 등을 지원하고, 성장한 기업이 민간 지산센터와 산업단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성장의 연결 거점으로 공공임대형 지산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대신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지산센터의 공실문제와 관련 적극적인 기업의 유치 발굴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아산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산센터의 공실문제를 지적했으며, 민간 지산센터들의 공실문제는 이미 사회문제화 돼 있는 상태다.
이에 시는 민간형과 달리 공공형 지산센터의 입주율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며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공공임대형 지산센터 25개소 가운데 상당수가 80~100%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근 충북 청주시 공공형 지산센터의 입주율은 100%를 보이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동구는 98.4%, 창원시 진해구는 98.5% 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는 지산센터의 운영 목표를 ‘기업이 찾아오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두고, 입주기업을 기다려 모집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유치하고 투자·창업·기술사업화 등 전문 지원기능을 집적해 기업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면 공실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유치한 기업에는 성장에 필요한 분야별 지원을 집중하고 이후 넓은 업무·연구공간이 필요한 단계에서는 민간 지산센터와 연계하고, 생산시설 확충이 필요한 기업은 지역 산업단지 입주와 신규 투자로 연결해 아산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시 지산센터를 통해 지역 내 유망 창업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전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기업을 적극 유치하려 한다"며 "기업의 성장이 민간 지산센터와 산업단지, 투자와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 제2의 실리콘밸리'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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