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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전기 추진 선박' 내년 상용화…아이슬란드·노르웨이서 기술·실증

등록 2026.09.26 14:20:07

포항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전기선박 기술·실증

내년 정부 해양모빌리티 세계시장 점유율 12% 목표

포항소재산업진흥원-아이슬란드·노르웨이 업체 MOU

[포항=뉴시스] 16일(현지 시각) 글로벌 혁신 특구 주관 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아이슬란드 해양 전동화 기업 그라나플과 '전기 추진 어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은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6.09.26.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16일(현지 시각) 글로벌 혁신 특구 주관 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아이슬란드 해양 전동화 기업 그라나플과 '전기 추진 어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은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6.09.26.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경북도-포항시는 ‘K-차세대 전기 추진 선박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전기 추진 선박 기술 개발·실증을 위해 아이슬란드·노르웨이 관련 전문 업체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 추진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규제 강화와 해운시장의 전기 추진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어선·소형선의 친환경 연료 전환으로 해양 모빌리티 탄소중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

특구 주관 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16·19일(현지 시각) 해양 전동화 전문 기업인 아이슬란드 그라나플과, 노르웨이 SEAM과 소형 어선 전동화 개조·관련 기술·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각각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한국은 내년 하반기까지 전기 추진 어선을 개발한다. 한국은 기술 총괄·설계, 전기 추진 시스템 관련 장비·설비 개발을 담당하고, 아이슬란드·노르웨이는 디젤 엔진 어선을 전기 추진 어선으로 개량하는 현장 작업을 진행한다.

한국과 전기 추진 선박 기술 개발·실증 협약을 맺은 아이슬란드·노르웨이 관련 업체는 이미 개조 전기 추진 선박을 운항해 선행 실증을 통해 데이터와 전기 추진 개조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 검증 기술을 확보한 전문 업체다.

아이슬란드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공급해 전기 추진 선박의 실질적인 탄소 감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소형 선박 전용 충전 인프라가 이미 구축됐고, 노르웨이는 전기 추진 선박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국가로,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배터리 기반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뉴시스] 19일(현지 시각) 노르웨이 SEAM 본사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주관 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SEAM이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전력·자동화 시스템 기술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6.09.26.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19일(현지 시각) 노르웨이 SEAM 본사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주관 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SEAM이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전력·자동화 시스템 기술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6.09.26. [email protected]


특히 노르웨이 SEAM은 노르웨이 페리 시장의 35% 이상에 전력·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해양 전동화 전문 기업으로, 전기·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관련 분야에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현지 실증에서 확보한 운항 데이터와 인증 자료를 국내 실증, 제도 개선, 표준화 작업에 활용해 국내 기업의 친환경 선박 기자재 시장 진입과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종명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포항이 보유한 이차전지·전기 추진 기자재 산업 역량을 해양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실증과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경북도·포항시가 추진하는 ‘K-차세대 전기 추진 선박 글로벌 혁신 규제 자유 특구’는 포항시 일원과 연안 해역 일원 1596㎢에서 2030년까지 197억원을 들여 노후 선박의 전기 추진 전환, 배터리·기자재 성능 검증, 아이슬란드·노르웨이 해외 실증을 추진한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특구 사업자(기업 7·기관 4개)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현행법의 '어선 톤수 측정 업무 집행 요령(어선 총·순톤수, 재화 중량 톤수)'의 측정과 전기 추진 설비 설치 때 어창 용적 감소 등 구조적 한계인 '전기 추진 선박 기준' 등을 고려해 포항을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해 전기 추진 선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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