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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표준시장단가 적용 확대…"2030년까지 공사비 4000억 절감"

등록 2026.09.28 09:30:10

공사비 산정 방식 개편…올해 하반기 451억 절감

[진주=뉴시스]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사비 산정 방식을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공공주택 건설 물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사업비 부담이 커지자 설계 단계부터 불필요한 비용 상승을 줄이려는 시도다.

우선 '예상 계약단가'와 표준시장단가를 비교해 더 낮은 쪽이 설계단가로 채택되도록 한다.

기존에는 표준품셈으로 산정한 단가와 표준시장단가를 비교해 낮은 단가를 설계단가로 적용했다. 하지만 표준시장단가가 설계단가로 채택되면 입찰 업체가 설계단가를 입찰단가로 제출해야만 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낙찰받기 힘든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품셈 단가에 전년도 평균 낙찰률을 반영한 예상 계약단가를 산출하고, 이를 표준시장단가와 비교해 더 낮은 쪽을 설계단가로 적용하기로 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업체에겐 기회를 확대하고 실제 계약 금액도 낮추는 구조다.

아울러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할 수 있는 품목과 범위도 넓힌다.

기존에는 표준일위대가 중 일부 항목에만 적용하던 표준시장단가를 지구별 특수일위대가까지 확대해 세부 구성 항목별로 시장단가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LH는 올 하반기 발주한 34개 블록(1만9677가구)에 이 방식을 우선 적용해 총 451억원의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세부적으로는 표준시장단가 적용 품목 확대로 278억원, 적용 방식 개선으로 173억원을 각각 아꼈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예정된 건설 물량을 감안할 때 총 3977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표준시장단가 적용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산정 방식을 고도화해 적정 예산을 확보하고, 절감된 재원을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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