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故서재호 사망에 자책 "나만 아니었으면…"
등록 2026.09.29 05:00:00
![[서울=뉴시스] 이정. (사진 = 유튜브 캡처) 2026.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0223_web.jpg?rnd=20260929004800)
[서울=뉴시스] 이정. (사진 = 유튜브 캡처) 2026.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가수 이정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서재호를 향한 죄책감을 20년 넘게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미스&미스터트롯'에는 '사기에 투병. 은퇴를 생각한 이정이 미스터트롯3 美 천록담이 되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정은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겪었던 힘겨운 시간을 되돌아봤다.
그는 "가수 하겠다고 왕십리에 고시원을 얻어 생활했다"며 "3분 미트볼을 일주일 동안 먹었고 차비가 없다 보니 고시원에서 소속사까지 왕복 3시간을 걸어 다녔다. 교수님 소개로 소속사에 들어갔는데 1년 정도 잘 안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황하던 무렵 동기들에게 연락이 왔다"며 "지금은 배우로 큰 사랑을 받는 최영준이었다. 하동균, 서재호 등을 모아 세븐데이즈를 만들었다. 한국의 백스트리트 보이즈가 돼보자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이정은 "우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데뷔했는데 관심사가 월드컵에 집중돼있어서 그해에 데뷔한 가수들은 거의 망했다"며 "1년 동안 활동을 하네마네 하다가 팀이 해체됐다. 그 뒤에 저는 솔로로 데뷔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원티드'로 다시 데뷔했다"고 말했다.
이정은 "자리를 다시 잡고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바로 사고가 나서 재호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며 "그때부터 사실 나는 시간이 멈춰있다"고 했다.
그는 "그게 다 나 때문이라고 지금까지도 생각하고 살았다. 나만 아니었으면 우리 재호가 갈 일이 없었다는 죄책감을 혼자 20년 넘게 안고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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