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수로 12일째 '부캉이' 오늘 바다로…외해 유도 구조작업
등록 2026.09.29 07:38:10수정 2026.09.29 07:42:30
수로에 오래 머물면 체력 저하 가능성…복귀 필요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서 시민들이 수로에서 유영하는 상어를 구경하고 있다. '부캉이'로 불리는 이 상어가 화제를 모으면서 지난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 26일 14만명 등 추석 연휴 사흘간 38만명의 관람 인파가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했다. 2026.09.27.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7/NISI20260927_0021460290_web.jpg?rnd=2026092715180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서 시민들이 수로에서 유영하는 상어를 구경하고 있다. '부캉이'로 불리는 이 상어가 화제를 모으면서 지난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 26일 14만명 등 추석 연휴 사흘간 38만명의 관람 인파가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12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작업이 29일 시작된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해경 등 유관기관은 이날 선박과 워터펌프를 이용해 상어를 외해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이는 상어의 진행 방향 뒤쪽에서 워터펌프로 고압수를 분사해 수로 입구 쪽으로 이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의 염습지에 고립된 백상아리를 외해로 유도해 구조한 사례를 참고한 것이다.
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해경과 항만소방서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상어가 머물고 있는 수로에 모일 예정이다.
작업에는 선박 4척과 수과원 연구사·연구관 4명 등이 투입되며, 구조작업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상어의 이동을 돕기 위한 그물 제작에도 들어간다.
시는 이번 작업이 실패할 경우 내달 2일 워터펌프와 그물을 함께 활용해 추가 유도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상어의 외해 유도작업이 성공할 경우 제작한 그물은 상어가 다시 수로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어는 지속적으로 유영하고 정상적으로 호흡하는 등 전반적인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먹이활동은 관찰되지 않았지만, 대형 상어의 경우 일정 기간 먹이활동이 없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김현우 수과원 연구관은 설명했다.
다만 수로의 폭과 수심, 외해와 연결되는 이동 경로 등의 여건을 고려할 때 상어가 수로에 오래 머물 경우 체력이 점차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자연 해역으로 복귀를 유도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상어를 보기 위해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60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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