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설비 74만개 선제 점검…공급 안정성 확보
등록 2026.09.29 10:50:50
하계 대비 특별점검에 9741명 투입…취약설비 정비
산사태 우려 철탑 1586기·배수장 공급선로 2223곳 점검
![[세종=뉴시스] 한국전력은 지난 5월15일부터 6월19일까지 5주간 '2026년 하계 대비 송배전설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전 제공) 2026.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0559_web.jpg?rnd=20260929103047)
[세종=뉴시스] 한국전력은 지난 5월15일부터 6월19일까지 5주간 '2026년 하계 대비 송배전설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전 제공) 2026.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한국전력이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 송·배전설비 74만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취약 설비를 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지난 5월15일부터 6월19일까지 5주간 '2026년 하계 대비 송배전설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점검에는 총 9741명이 투입됐으며, 송전설비 4110개, 변전·전자제어 설비 2966개, 배전설비 73만개 등 총 74만개의 전력 설비를 집중 점검했다.
송·변전 분야에서는 산사태 피해 우려가 있는 철탑 1586기와 침수·누수 우려가 있는 전력구·변전소 538곳의 배수설비를 점검했다.
폭염과 화재에 대비해서는 전력 케이블 65곳과 장기간 사용한 변압기 접속설비 327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열화상·부분방전 진단 등 장비를 활용해 이상징후를 확인하고 부적합 사항 282건을 조치했다.
배전 분야에서는 여름철 전력 사용 증가에 대비해 변압기와 저압설비 14만개를 점검하고 부적합 설비 2만개를 정비했다.
또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장·펌프장 공급선로 2223곳을 진단해 취약한 321곳을 보강했다.
강풍 등에 대비해서는 전력선과 접촉할 우려가 있는 나무 51만 그루를 정비하고 지중 저압설비 16만개를 점검해 3000개를 보강했다.
한전은 송·변전과 배전 간 통합 대응체계도 강화했다.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상황 전파와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고 협력회사와 긴급 복구 방안을 확인했다.
이동용 변압기와 비상발전기 등 긴급 지원 장비의 운용 상태도 점검했다. 기상재해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비해서는 원거리 선로와 무인변전소에 복구 인력과 장비를 전진 배치했다.
한전 관계자는 "선제적인 설비 점검과 현장 대응으로 올여름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상재해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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