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가 가른 지역경제…충북 전년比 11.9% 뛰고 전남 2.8% 감소
등록 2026.09.29 12:00:00
데이터처,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 잠정
충북 11.9%·경기 5.9%·서울 5.5% 전년 대비 성장
전남·대전·울산·강원 마이너스…건설업 9분기째↓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2020년 6월(2.9%)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 달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며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31.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21384090_web.jpg?rnd=20260731102719)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2020년 6월(2.9%)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 달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며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3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충북과 경기 등 반도체 생산지역의 경제성장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화학제품과 석유정제 생산이 줄어든 전남과 울산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 잠정치에 따르면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북과 경기, 서울 등 12곳의 지역내총생산이 증가했다.
특히 충북이 1년 전보다 11.9% 성장해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전자부품과 전기장비 생산이 늘면서 충북 광업·제조업이 22.4% 급증한 영향이다. 전기·가스업도 9.6%, 건설업은 5.2% 증가했다.
충북의 지역내총생산과 광업·제조업 성장률은 각각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두 지표 모두 6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반도체·전자부품과 기계장비 생산 호조로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광업·제조업이 11.5%, 서비스업이 2.5% 증가했고 건설업도 0.4% 늘었다.
서울은 금융·보험과 도소매업 호조로 5.5% 성장했다. 서비스업이 6.0%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주식거래대금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금융·보험업이 15.5% 늘었다.
서울의 지역내총생산과 서비스업 성장률은 분기 통계가 작성된 2016년 1분기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내총생산과 서비스업은 각각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전남과 대전, 울산, 강원 등 4곳은 전년 대비 생산이 감소했고 제주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남은 화학제품과 석유정제 생산이 부진하면서 지역내총생산이 2.8% 감소했다. 광업·제조업이 6.6%, 농림어업이 4.8%, 건설업이 6.8% 각각 전년 대비 줄었다.
대전은 전기장비와 반도체·전자부품 생산 감소로 광업·제조업이 9.5% 줄고 건설업도 11.9% 감소하면서 지역내총생산이 2.0% 쪼그라들었다.
울산은 석유정제와 자동차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 역성장했다. 광업·제조업은 2.7%, 건설업은 7.8% 감소했다. 강원도 광업·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으로 0.4%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2% 성장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도권 광업·제조업은 반도체·전자부품과 화학제품 생산 증가로 9.7%, 서비스업은 금융·보험과 도소매업 호조로 4.3% 늘었다. 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과 서비스업은 22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
충청권은 충북의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5.0% 성장했다. 대경권은 2.0%, 동남권은 1.1% 증가한 반면 호남권은 전남의 부진으로 보합에 머물렀다.
산업별로는 광업·제조업이 AI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 확대와 선박 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6.5% 성장했다. 13분기 연속 증가세다.
반면 건설업은 반도체 공장 등 비주거용 건물 건설이 늘었지만 토목과 주거용 건물 건설이 줄면서 3.5% 감소했다. 건설업은 9분기 연속 감소했는데, 감소 폭은 지난 1분기(-3.9%)보다 축소됐다.
서비스업은 모든 시도에서 성장했지만 건설업은 지역별 부진이 이어졌다. 건설업 생산은 경북에서 13.9%, 대전에서 11.9%, 대구에서 11.6% 감소했다. 권역별로도 대경권 건설업이 13.2%, 충청권은 6.3%, 호남권은 4.9% 전년보다 줄었다.
![[세종=뉴시스] 2026년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0590_web.jpg?rnd=20260929104604)
[세종=뉴시스] 2026년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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