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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봐주기 수사 의혹' 재판은 계속…경찰 책임 규명 주목

등록 2026.09.30 16:00:14

광산서 수사팀 재판, 국수본 지휘부는 기소

전 광산서장·형사과장 송치…기소 여부 남아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경감이 8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경감이 8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성범죄 목적으로 접근해 살해한 장윤기(23)가 30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면서 본안 재판은 일단락됐지만,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경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 재판은 계속된다.

현재 법원에서는 전 광산경찰서 강력팀장·팀원 사건과 박성주 전 국가수사본부장 등 지휘부 4명 사건이 각각 진행되고 있다. 당시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은 검찰에 송치돼 기소 여부 판단을 앞두고 있다.

먼저 전 광산서 강력팀장 박모(57) 경감과 팀원 A경사는 공무상비밀누설·증거인멸방조·증거은닉방조·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첫 공판에서 박 경감 측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했으며, 다음 재판은 10월14일 열린다. 당시 케이블타이 채증 영상을 촬영한 경찰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장윤기의 아버지 장모 경감도 이 사건 증인으로 채택돼 10월28일 증인신문을 앞두고 있다. 장 경감은 장윤기의 차량과 케이블타이를 넘겨받고 주거지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 등을 전달받아 훼손된 리얼돌을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신태훈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2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광주지검 중회의실에서 장윤기 사건 관련 경찰관 수사에 대한 브리핑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2026.09.02.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신태훈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2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광주지검 중회의실에서 장윤기 사건 관련 경찰관 수사에 대한 브리핑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국수본 지휘부 4명에 대한 재판도 남아 있다. 광주지검은 지난 2일 박성주 전 국수본부장 등 4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일선 수사팀의 병합수사 건의에도 장윤기의 외국인 여성 강간·스토킹 사건과 여고생 살인 사건을 분리해 수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분리수사가 경찰의 초동대응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보고 있지만, 박 전 본부장 측은 정상적인 업무지시였다고 반박하고 있어 향후 법정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광산서 지휘부 사건은 검찰의 처분을 남겨두고 있다.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지난 21일 당시 광산서장과 형사과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수단은 이들이 강간살인 혐의를 규명할 수 있었음에도 수사 범위를 제한하고 일반살인 혐의를 적용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특수단은 국수본 지휘부의 분리수사 지시 자체는 사건별 전문성에 따른 분담수사였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국수본 지휘부를 기소한 것과 달리 광산서 지휘부를 송치한 만큼 향후 기소 여부가 남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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