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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독자 기술력 앵커형 중견기업 육성…기업 성장사다리 복원

등록 2026.10.01 10:40:00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발표

중견기업의 10대 초격차 기술 확보 추진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인공지능(AI), 울산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WAVE 2025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를 개최했다. 2025.11.12. jhc@newsis.com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인공지능(AI), 울산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WAVE 2025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를 개최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독자 기술력을 갖춘 앵커형 중견기업을 육성해 기업 성장사다리 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부는 1일 충남 아산 소재 반도체 후공정 전문 중견기업 하나마이크론에서 김정관 장관 주재로 중견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제 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산업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현장에서 정부의 향후 중견기업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2014년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이 한시법 형태로 제정된 이후 2023년 상시법으로 전환된 것을 바탕으로 중견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제 3차 기본계획은 '역동 성장의 중심, 대한민국 경제의 미들파워'를 비전으로 ▲중견기업 핵심역량 제고 ▲성장사다리 강화 ▲5극3특 지역기반 중견기업 확충 ▲미래 패러다임 대응 등 4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견기업 핵심역량 제고를 위해선 데카코어(Deca-core)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슈퍼을 중견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데카코어(Deca-core) 프로젝트는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기관 등이 협력해 개별 소재나 부품을 넘어 시스템 단위의 10대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2027년부터 2035년까지 총 1조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와 기술·공급망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획위원회를 연내 구성해 후보과제를 발굴하고,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소재·부품·장비·공정·완제품 등 기술개발부터 특허·표준, 판로·인증 등 상용화·해외진출까지 지원 예정이다.

또 중견업계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급망 병목·해외의존 품목도 독자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무역데이터와 업계 수요조사를 토대로 후보 품목을 발굴하고, 원천기술 개발부터 글로벌 수요기업의 사양 채택까지 연계 지원한다.

성장사다리 강화을 위해 정부는 중견 후보기업→초보 중견기업→선도 중견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연구개발(R&D)·실증·생산·수출 지원을 연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견 후보기업에게는 중소기업 R&D 성과를 산업부의 신뢰성·양산평가와 후속 사업화 지원으로 연결한다. 초보 중견기업에게는 금융·R&D·설비 등 지원절벽을 완화한다. 선도 중견기업에게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정보 제공부터 협력업체 매칭, 입찰 준비와 수주 보증까지 연계 지원한다.

이와함께 기업규모별 차등규제와 대·중소기업으로만 구분된 법령·제도도 발굴·개선해 기업이 성장을 주저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이 대기업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 완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중견기업이 성장해 대기업 요건에 해당하더라도 최초 5년간은 중견기업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 졸업유예 방안을 마련했다.

5극3특 지역기반 중견기업 확충을 위해선 13조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는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지역 핵심 중견기업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고하고, 정책금융·인력·인프라를 함께 지원하고 지역 중견·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함께하는 상생형 R&D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탄소중립 등 미래 패러다임 대응을 위해선 오는 2030년까지 제조원청 중견기업의 50%인 약 350개사 AI 전환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소재·부품, 엔지니어링, 엔터프라이즈, 에너지 등 산업현장에 활용할 AI 모델을 발굴·확산하는 중견기업 M.AX를 본격 추진하고, 철강·화학 등 탄소 다배출 분야 중견기업의 친환경 설비투자와 함께 제조현장의 안전전환(SX)도 지원한다.

김 장관은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대·중소기업의 가치사슬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들파워"라며 "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경제 전체의 성장인 만큼, 중견기업이 독자 기술력을 갖춘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성장사다리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2026년 월드클래스 신규 선정기업 10개사에 선정서를 수여하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격려했다.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은 성장 잠재력과 혁신역량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중견기업 육성사업이다.

올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 미래차 분야 등에서 원익홀딩스, 네추럴웨이, 휴메딕스, 새한산업 등 10개 기업이 신규 월드클래스 플러스 기업으로 선정됐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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