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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암살자(들)' 리뷰 논란에 "평가 철회·사과 생각 없어"

등록 2026.10.01 08:46:26

[서울=뉴시스] 이동진. (사진=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2026.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동진. (사진=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2026.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암살자(들)' 리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평가를 철회하거나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동진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제작진으로부터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어 지난 9월 25일 업로드한 리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리뷰에서 이동진이 "그냥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가 없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동진은 해당 발언이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발사된 총탄의 행방과 소재 등 당시 공식 발표만으로 해소되지 않는 지점을 영화가 어떻게 다루는지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가 제기하는 모든 가설이 사실이라는 뜻이 아니었다"며 "더욱이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였다는 주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말이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리뷰에서 논한 것은 영화가 제시하는 의문과 그 의문을 극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이었으며, 특정 인물을 암살의 배후로 단정하는 주장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19년 전 다큐멘터리 '관타나모로 가는 길'에 대한 자신의 평가와 이번 발언이 모순된다는 지적에도 입장을 밝혔다.

이동진은 당시에는 정치적 주장을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실제 사건과 배우들의 재연 장면 사이 경계가 불분명해질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지적한 것이라며, 배우들이 연기하는 극영화인 '암살자(들)'과는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극영화에서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와 비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영화에 대한 논쟁이라면 가능하면 영화 전체를 본 뒤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제 리뷰에 대한 비판 역시 전반적으로 제가 어떤 맥락으로 이야기했는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동진은 "이번 '암살자(들)'에 대해 제가 했던 영화적 판단은 현재도 같다"며 "그 리뷰에서 제가 했던 평가를 철회하거나 그 평가 자체에 대해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제가 무엇을 말했고 무엇을 말하지 않았는지는 분명하게 남겨두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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