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앵커사업 '성과'…지역정착·신입생 충원률 늘어
등록 2026.10.01 08:44:31

앵커사업 성과(그래픽=경북도)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의 '앵커 사업'이 서서히 효과를 내고 있다. 앵커 사업은 대학 중심의 기업 현장 인재 양성 체계를 말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으로 지역에 취업·정주한 청년은 3602명, 대학 연구 성과 기술이전 297건(수익 28억원), 특허 출원 336건, 국내 학술지·국제 인용색인 논문 게재 241건 등의 질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는 4만2500명이 참여했다.
도는 지난해까지 첨단·전략산업 공동 연구 장비 120종을 갖추고 기업 연계 교육 과정 202건을 운영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에 매년 3000억원, 5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첨단산업 인재 9000여명을 배출했다.
올해도 이 사업을 통해 국비 2500억원과 도비 500억원 등 3000억원이 28개 앵커 대학에 투입된다.
이 가운데 '성장엔진 인재 양성'을 위해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반도체 첨단 소재부품과 인공지능(AI) 제조 로봇 인재 양성 사업이 추진된다.
포항공대는 이 사업으로 최근 3년간 도내 기업에 기술 43건을 이전했고 융복합 실용화 프로젝트도 시행해 13건을 지원했으며 일부는 사업화로 이어졌다.
경일대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등록금 부담 없이 중소·중견기업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은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을 공급 받게 된다. 이 학과는 전국 4년제 대학 7곳에서 운영되며, 대구·경북에서는 경일대가 유일하다. 이 대학은 방위산업 시스템학과 등 7개 분야에서 200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입학생의 29.2%는 대구·경북 외 지역 출신이고, 졸업생의 82.9%는 대구·경북 기업에 재직해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일대는 현재 1100여개 기업과 산학 협약을 맺었고, 406개 기업에서 지난해 106명, 올해 109명의 채용을 약정했다.
경북에서 앵커 수행 28개 대학의 올해 신입생 평균 충원율은 97.8%로 전년보다 2.0%포인트 올랐다. 도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라는 여건 속에서도 도내 대학의 자체 혁신과 앵커 사업 등 지역-대학 연계 사업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역 대학·기업 등과 손잡고 지역 대학 인재가 지역 기업으로 연결되고 지역 산업 부흥과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인재 양성 혁신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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