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역사가 춤추다"…안동탈춤축제 창작공연 '풍성'
등록 2026.10.01 15:12:47
흥부전부터 이회영까지 탈춤판에 올라
![[안동=뉴시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장면 (사진=안동시 제공) 2026.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419_web.jpg?rnd=20261001150856)
[안동=뉴시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장면 (사진=안동시 제공) 2026.10.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흥부와 놀부, 오작교 설화부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의 삶까지, 고전과 역사가 춤과 노래, 연극을 만나 새로운 이야기로 되살아나고 있다.
1일 안동시에 따르면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4일까지 안동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마당극과 창작극, 거리공연 등 10개 창작공연이 관객을 맞고 있다.
전통연희에 현대적인 무대와 이야기를 더해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지난달 26일에는 예술공장 두레의 '다 그렇지는 않았다'가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가족과 함께 전 재산을 처분하고 독립운동에 뛰어든 우당 이회영 선생의 삶을 다룬다.
배우들의 연기와 춤, 노래를 결합해 이회영의 삶과 그가 선택한 시대적 길을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냈다.
27일에는 큰들문화예술센터의 '오작교 아리랑'이 관객을 만났다.
오랜 세월 원수로 지낸 두 마을과 그 사이에서 사랑에 빠진 남녀의 이야기가 풍물과 춤, 노래로 펼쳐졌다.
마을 간 갈등과 화해라는 이야기를 전통연희의 흥과 함께 보여주는 작품이다.
관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거리공연도 이어진다.
'이매 장가가는 날'은 지난달 27~28일 탈춤공원 일원에서 관객을 맞았다.
탈을 쓴 연극인들이 관객 가운데 참가자를 선정해 전통혼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마당놀이와 연극, 전통혼례를 한데 묶었다. 공연은 오는 3~4일 다시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4일 오후 5시에는 탈춤공연장에서 연극촌사람들의 '탈춤, 흥부놀부'가 공연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흥부와 놀부 이야기에 탈춤과 판소리 등 전통연희를 입힌 작품이다.
고전의 이야기를 오늘의 무대 언어로 풀어내 관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마당극과 창작극은 우리 역사와 옛이야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며 "가족과 함께 웃고, 노래하고, 이야기에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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