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24억' 충정로역 자이르네 35가구 미계약…6일 무순위 청약
등록 2026.10.02 05:30:00
충정로역 연결·직주근접 입지에도 19% 미계약
84㎡ 21억~24억원대…중도금대출 LTV 40% 등
잔금대출 4억원까지만…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서울=뉴시스] 자이에스앤디(S&D)와 GS건설이 서울 중구 중림동에 조성하는 '충정로역 자이르네' 투시도. (자료=분양 홈페이지 발췌) 2026.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683_web.jpg?rnd=20261001171729)
[서울=뉴시스] 자이에스앤디(S&D)와 GS건설이 서울 중구 중림동에 조성하는 '충정로역 자이르네' 투시도. (자료=분양 홈페이지 발췌) 2026.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 노른자 입지에 지하철역과 연결된 아파트 '충정로역자이르네' 35가구가 계약되지 않아 다시 분양시장에 나온다.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24억원으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만큼 가격부담이 큰 탓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중구 중림동에 조성되는 '충정로역자이르네'가 오는 6일 35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이 단지는 지난 8월7일 최초로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186가구에 대해 일반분양 청약 접수를 실시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로 84㎡ 분양가가 타입별로 22억9500만~24억5500만원으로 책정돼 고분양가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44.52대 1로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는 '마포로5구역 제10·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3개 동, 지하 7층~지상 25층 299가구 규모로 시공사는 자이에스앤디와 GS건설이다. 단지는 서울 도심 업무지구(CBD)와 가깝고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직주근접'이 가능한 입지다.
그러나 결국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18.8%에 해당하는 35가구가 계약까지 성사되지 못해 사후 청약을 실시하게 됐다. 분양 시장에서는 높은 분양가를 감당하지 못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단지는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이다. 정부의 대출규제에 따라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되며 중도금대출은 LTV 40%, 잔금은 주택가격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단지로서 4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이번 무순위 청약 대상은 84A 타입 21가구, 84B 타입 14가구다. 분양가는 84A의 경우 22억8700만~24억3300만원, 84B 타입은 21억2600만~22억9500만원이다.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편이다. 삼성사이버빌리지 84㎡ 17층 매물은 지난 8월 18억5000만원에 팔렸다. 충정로에스케이뷰 84㎡ 14층 매물은 지난달 15억원에 거래됐다. LIG서울역리가 84㎡ 매물은 지난 5월 15층 매물이 17억9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 단지는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최초 당첨자 발표일인 지난 8월31일로부터 3년간 전매제한이 적용되며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오는 12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17일 계약 체결 예정이다.
앞서 국평 30억원대 분양가가 책정된 서울 양천구 목동윤슬자이도 좋은 입지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100%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특히 60억원이 넘는 복층형 펜트하우스 평형이 남아 계약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자역 도보권에 위치한 '더샵 분당하이스트'도 평균 경쟁률은 9.09대 1로 양호했으나 분양가가 낮은 전용 66㎡A에 접수가 집중됐다. 최고 분양가가 30억원에 육박한 84㎡ 주택형 일부는 1순위 해당지역에서 모집가구를 채우지 못했다. 이후 기타지역 접수에서 13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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