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고가격제로 9월 물가상승률 0.6%p 낮춰…물가 압력 최소화"
등록 2026.10.02 08:00:21
농축수산물 두달 연속 전년比 하락
최고가격제로 물가상승률 0.6%p 완화
휘발유 1850원대·경유 1840원대 유지
불법사금융 1730명·암표매매 157명 검거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시내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정보. 2026.09.27.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7/NISI20260927_0021460106_web.jpg?rnd=2026092713300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시내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정보. 2026.09.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다. 정부는 석유류 최고가격제가 물가상승률을 0.6%포인트(p) 낮춘 것으로 추정하며 제도가 없었다면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3.5%에 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재정경제부는 2일 이주섭 재경부 민생경제국장이 '물가관계부처회의 및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대응반'을 주재하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과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민생침해 대응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9% 상승했다. 지난 8월 3.1%에서 0.2%p 낮아지며 다시 2%대로 내려왔다.
이 국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노력 등에 힘입어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0.3% 하락하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 6월 3.2%, 7월 0.9% 상승했던 농축수산물 물가는 8월 2.6% 하락한 데 이어 9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지난해 추석이 10월 둘째 주로 늦어 기저효과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통한 할인 지원과 공급 확대가 가격 안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추석 성수품의 경우 농축산물은 계획한 16만3000t보다 많은 17만8000t을 공급했다. 수산물은 10월까지 2만2000t을 공급할 계획으로 현재 2만t을 공급했다.
석유류 가격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휘발유는 ℓ당 1850원대, 경유는 184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석유류 최고가격제가 9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p 낮춘 것으로 추정했다.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5%에 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상승세가 확대된 주요국보다 국내 물가 오름폭이 낮았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중동전쟁 장기화 등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지속되는 만큼 농축수산물의 품목별 수급과 가격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도 지속하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등을 통해 석유류 가격을 관리한다. 유가연동보조금 등 취약계층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민생침해 행위에 대한 범정부 단속도 계속한다.
정부는 식품·교육 등 생활 밀접 품목의 불공정행위와 불법사금융, 암표매매, 용량을 줄이면서 가격을 유지하는 '슈링크플레이션' 등에 대한 조사·단속 현황을 점검했다.
불법사금융과 관련해서는 1359건을 수사해 173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1명을 구속했다. 암표매매는 126건을 적발해 157명을 검거하고 2명을 구속했다.
정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관련 단속을 이어가고 법령 개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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