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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판매 2배 늘었는데…서비스센터는 37곳 불과

등록 2026.10.03 07:00:00수정 2026.10.03 07:02:25

올해 상반기 5만6147대 신규등록…작년 전체의 93.7%

전체 서비스망 테슬라 37곳·BYD 20곳…현대차 1226곳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1일 서울 시내의 한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여러 대의 테슬라 차량이 전기 충전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는 총 18만4032대로, 이 가운데 테슬라는 5만6139대(30.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1% 증가한 수치다. 2026.07.2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1일 서울 시내의 한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여러 대의 테슬라 차량이 전기 충전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는 총 18만4032대로, 이 가운데 테슬라는 5만6139대(30.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1% 증가한 수치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서윤주 인턴기자 =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비 인력과 서비스망 확충은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5만9916대로, 전년(2만9750대)보다 101.4%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테슬라 신규등록 대수는 5만61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1% 늘었다. 지난해 연간 신규등록 대수의 93.7%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차량 판매 증가에 비해 국내 정비 인력과 서비스망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6년 기준 테슬라 직영 서비스센터 한 곳당 평균 상근 인력은 17명이다. 현대차는 센터당 평균 114.9명으로 테슬라의 약 7배 수준이다.

협력센터까지 포함한 서비스망 규모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테슬라는 직영 서비스센터 18곳과 협력센터 19곳 등 전국 37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직영 22곳과 협력 1204곳 등 총 1226곳, 기아는 직영 17곳과 협력 750곳 등 총 767곳이다.

지난해 테슬라 신규등록 대수와 현재 서비스센터 수를 단순 비교하면 센터 한 곳당 신규등록 차량은 약 1619대다. 신규등록 차량이 모두 곧바로 정비 수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서비스 인프라도 이에 맞춰 확충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수입 전기차 업체도 서비스망 확대가 과제로 꼽힌다. 국내 판매를 늘리고 있는 BYD의 서비스센터는 전국 20곳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BYD는 협력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당 평균 상근 인력은 약 7명 수준이다.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판매 이후의 정비·서비스 기반도 함께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정비 인력과 서비스센터가 실제 소비자들의 수리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 차원의 관련 실태 파악도 과제로 남아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제작·수입사별 전기차 수리 대기기간이나 장기수리 차량 현황, 정비 관련 소비자 민원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정비 인력이나 서비스센터 규모의 차이가 실제 장기 수리 대기나 원거리 정비 등 소비자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 의원은 "테슬라 전기차는 1년 새 두 배 넘게 팔렸는데 직영센터 한 곳당 상근인력은 17명에 불과하고 BYD 역시 서비스망과 정비인력이 충분한지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차량 판매 속도에 맞춰 정비망과 인력이 확충되지 않는다면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소비자들이 기약 없이 수리를 기다리는 이른바 '수리난민'으로 내몰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제작·수입사별 서비스센터와 전문 정비인력, 수리 대기기간과 소비자 민원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급증하는 전기차 보급에 걸맞은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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