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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대 메가 프로젝트 파도 친다…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등록 2026.10.02 11:33:59수정 2026.10.02 11:35:37

김광호 콤비마케팅연구원장 광주경총 특강

"불편함의 꼴짜기를 건너야 성장할 수 있다"

"AI 3대 메가 프로젝트 파도 친다…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전남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반도체, 데이터, 피지컬 AI로 대표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라는 엄청난 파도가 몰려옵니다. 강 건너 물 구경만 할 것인가, 아니면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을 것인가. 변화의 물줄기를 타는 어느 편에 서 있을 것입니까?"

김광호 콤비마케팅연구원 원장은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제1735회 금요조찬포럼에서 '변화와 혁신 콘서트-변할 것인가, 당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화두를 던졌다.

김 원장은 3대 메가 프로젝트와 AI 시대를 맞아 "변화의 파도가 밀려올 때 강 건너 물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 자신만의 확장과 증폭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거창한 국가적 담론에만 두지 말고 개개인과 기업의 언어로 재해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반도체는 사업의 본질이자 시대정신을 담은 스토리이고, 데이터는 AI 시대의 원료이자 학습과 경험의 축적이며, 피지컬 AI는 현장에서 판을 흔드는 실행과 실천"이라며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자신의 사업과 일에 맞게 '본질·축적·실행'의 언어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나의 삶과 사업에서 병목과 길목이 어디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나만의 데이터와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일하는 방식과 생산성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짚었다.

소설가 황석영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한 그는 "챗GPT 활용은 마치 박사학위 소지자 10명을 곁에 두고 부리는 것과 같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막강한 참모와 인턴, 집사를 얻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질문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질문이 애매하고 실력이 떨어지면 AI도 저급한 답을 내놓는다"며 "AI가 계산과 추론을 담당한다면 인간은 인문학적 성찰과 뿌리를 바탕으로 고차원적인 질문과 상상력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동학농민운동 당시의 역사를 비유로 들며 '도구와 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원장은 "사정거리 3~5m에 불과한 죽창을 든 농민군이 850m 밖에서 조준 사격이 가능한 신식 무라다 소총을 든 관군·일본군을 상대하며 3만 명의 희생자를 냈다"고 상기시키며 "의지와 열정만으로 죽창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죽치고 앉아서 창만 바라보는 '죽창'에서 벗어나 AI라는 현대적 도구와 시스템을 빠르게 탑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있는 나무를 도끼로 내리치는 결단이 바로 혁신(革新)"이라며 "과거의 성공 방식이나 관성을 버리고, 새로운 AI 질서를 끊임없이 재학습하며 불편함의 골짜기를 건너야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도전과 시도, 피땀 어린 눈물이 결합할 때 AI는 나의 역량을 확장하고 증폭시키는 날개가 될 것"이라며 참석한 리더들에게 변화의 열차에 주저 없이 탑승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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