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오디션 우승 3억원 넘게 기부하고 먹튀 소리 들어"
등록 2026.10.03 10:30:0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수 로이킴이 '슈퍼스타K' 우승 후 실제 받은 현금은 2억8000만원이었지만 자기 돈을 보태 약 3억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했다.
로이킴은 2일 김선태 유튜브 채널에 나와 2012년 '슈퍼스타K4' 우승 당시 내걸었던 기부 공약에 관해 얘기했다.
로이킴은 당시 우승 상금이 5억원이었다는 얘기하며 "말이 5억원이지 2억원은 음반 제작비였다. 현금 3억원을 제가 받을 수 있었는데 거기서 세금을 떼고 2억8000만원이 들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2억8000만원에 추가적으로 제가 번 것을 더해서 3억2000만원 정도를 기부했었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당시 구체적인 기부 내역을 알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멋에 완전 취해 있던 아이였다. 기부하는 걸 왜 알려야 되냐.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은 몰라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부했다는 걸 알리지 않아 '먹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고 했다.
로이킴은 "약 1년 간 활동한 뒤 휴학 기간이 끝나 학교로 돌아갔더니 '기부 안 하고 도망간다' '우승하더니 먹튀다' 등 악플이 쏟아졌다"고 했다.
로이킴은 기부처를 정하는 과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당시 큰 기관에 돈을 맡기는 데 막연한 불신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병원을 비롯해 작은 유기견 보호소와 사설 복지관 등 10여 곳을 찾아 기부했다고 했다.
로이킴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팬미팅에서 기부 내역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제가 기부 내역을 들고 가서 하나 씩 다 읽어드렸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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