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하면 돈 번다" 옛말 되나…전문가 "기존 가격 많이 떨어져야 사업돼"
등록 2026.10.04 00:00:00
![[서울=뉴시스] 박은정 감정평가사가 유튜브 채널 '표영호 tv'에 출연해 재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유튜브 채널 '표영호 tv'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03/NISI20261003_0002255036_web.jpg?rnd=20261003104705)
[서울=뉴시스] 박은정 감정평가사가 유튜브 채널 '표영호 tv'에 출연해 재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유튜브 채널 '표영호 tv'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재건축으로 큰 시세차익을 기대하던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사비와 금융비용이 늘고 분담금 부담까지 커지면서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박은정 감정평가사는 1일 유튜브 채널 '표영호 tv'에 출연해 재건축 사업의 분담금 상승과 신축 아파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8일 촬영됐다.
박 평가사는 "재건축의 시대가 끝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재건축 시대가 끝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집값이 조정되면 투자금 자체가 줄고 다시 사업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하며 "재건축 추진으로 집값 상승을 기대해 가격에 그러한 프리미엄이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건축 사업의 부담이 커지는 이유로 비용 증가를 꼽았다. 그는 "서울의 경우 재개발 사업 기간이 17년 정도 걸린다"며 "시작할 당시의 기준과 10년이 지나가는 과정에서 바라보는 기준 자체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단지 내 부가 시설, 주택 성능 향상 등을 반영하려면 공사비와 금융비용이 가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재건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이익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초창기에 들어간 자금이 적어야 한다. 기존의 가격이 떨어져야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담금을 부담하고도 이익이 생길 수 있는 구간까지 가격이 조정되면 재개발이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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