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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격에도 '암살자(들)' 보란 듯 200만명 돌파

등록 2026.10.03 15:30:00수정 2026.10.03 15:55:16

3일 오후 개봉 11일만에 누적 200만명↑

정치 공격에도 '암살자(들)' 보란 듯 200만명 돌파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최근 정치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이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11일만이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3일 "'암살자(들)'이 이날 오후 2시35분 현재 누적관객수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관객수는 189만명이었다.

올해 200만명 이상 본 한국영화는 '왕과 사는 남자'(1692만명) '군체'(595만명) '호프'(458만명) '살목지'(324만명) '만약에 우리'(247만명)에 이어 6번째다. 흥행세는 개천절 연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암살자(들)' 예매관객수는 약 8만5000명으로 '극장판 치이카와:인어 섬의 비밀'(약 13만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암살자(들)'은 최근 불거진 정치 논란 및 역사 왜곡 논란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수 진영 일각에선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영화화 한 이 작품을 두고 "특정 정치적 의도를 갖고 역사를 왜곡했다" "영화적 상상력이 아닌 유족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패륜적 범죄"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논란이 정치·사회 전반으로 번지자 '암살자(들)' 제작진은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해진·박해일·이민호 등이 참석하기로 한 홍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 작품은 1974년 8월15일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 저격 당해 사망한 육영수 여사 사건을 영화화했다. 당시 특별수사본부는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지령을 받은 문세광이 광복절 연설 중이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했지만 미수, 대신 박 전 대통령 옆에 앉았던 육 여사가 총탄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암살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아내 육 여사 암살을 기획했을지도 모른다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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