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고향사랑기부금 '61.5% 잔액'…597억 기금으로
등록 2026.10.04 15:21:05
박정현 의원, 고향사랑기부금 사용 분석
전국 모금액 3457억 중 2410억 "미집행"
기초단체 모금액 상위 5곳은 '전남광주'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 동구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3/NISI20250413_0001816198_web.jpg?rnd=20250413093403)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 동구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고향사랑기부금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남광주 지역의 기금 잔액은 597억3000만원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제도 시행 이후 고향사랑기부금 3457억4000만원이 모였지만 기금 잔액은 2410억원으로 전체 모금액의 69.7%에 달했다.
전남광주의 기금 잔액은 모금액 대비 61.5% 수준으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지만 잔액 규모 자체는 전국에서 가장 컸다.
전남광주는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실적이 전국 상위권에 집중된 지역으로 나타났다.
227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모금액 상위 10곳 중 동구가 111억2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구 110억7000만원, 영암군 71억5200만원, 고흥군 70억1800만원, 담양군 64억5600만원으로 상위 5위안에 포함됐다.
이어 경북 영주시 63억7200만원, 경북 영덕군 57억9900만원, 충남 논산시 55억6600만원, 대전 중구 48억2500만원, 경기 안성시 47억6400만원 순이었다.
전남광주 지역은 기부자가 사용처를 지정하는 지정기부 활용도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지정기부 사업은 모두 348건으로 모금액은 339억9000만원이었다. 전체 모금액의 9.8% 수준이다.
전남광주 지역의 지정기부금 비중은 15.2%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경남 13.0%, 제주 12.6% 등이 뒤를 이었다.
모금액 상위권 지자체의 집행 실적은 편차가 컸다. 광주 동구는 지정기부 13건, 약 53억4400만원을 포함해 사업비로 약 71억9400만원을 집행했다. 전체 모금액의 64.7%에 해당하는 규모로 모금액 상위 10개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집행 비중을 기록했다.
박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내 고향에 힘이 되고 싶다'는 기부자의 마음으로 운영되는 제도"라며 "기부참여 시민의 마음이 지역사업으로 온전히 이어지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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