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집값 올해만 4억 뛰었다…삼전 대출이 불쏘시개
등록 2026.10.09 11:00:00
자연앤힐스테이트 국평 21.4억원에 거래 '신고가'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541_web.jpg?rnd=20261008111218)
[서울=뉴시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5일 기준) 수원 영통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62%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37%에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15.39%로 경기도 전체 상승률인 5.52%를 크게 웃돌았다.
광교 주요 단지의 실거래가도 상승 흐름을 보여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영통구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달 21일 21억4000만원(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같은 단지 전용 84㎡가 17억5000만원(6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9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인근 원천동 광교중흥에스클래스 전용 84㎡도 지난 8월 20억원(19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올해 1월 거래가인 16억7500만원(24층)보다 3억2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사내대출로 확보된 자금이 영통구를 비롯한 경기 남부 주택시장에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직원에게 주택 구매 자금으로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에 대출해주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추가 자금 조달 수단이 생긴 만큼, 직장과 가까운 선호 주거지를 중심으로 매수 여력이 커졌다는 것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삼성전자 사내대출에 따른 유동성 유입 효과로 수원 영통과 성남 분당이 수도권에서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에 국한되던 유동성 유입 효과가 점차 생활권을 공유하거나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다른 인기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접한 화성 동탄구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첫째 주 전주 대비 0.33% 올랐다. 전주 상승률인 0.47%보다는 오름폭이 줄었지만, 올해 누적 상승률은 19.34%로 서울·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다.
실거래가도 연초보다 크게 뛰었다.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전용 84.49㎡는 지난달 5일 16억3500만원(42층)에 거래됐다. 지난 1월 전용 84.60㎡가 12억7000만원(38층)에 거래된 것보다 3억6500만원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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