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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755억 들인 고덕 신사옥 건립 전면 철회…'성내동 체제' 유지(종합)

등록 2026.10.08 16:00:40

[서울=뉴시스] JYP 신사옥 조감도. (사진 = 강동구 제공) 2026.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JYP 신사옥 조감도. (사진 = 강동구 제공) 2026.10.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스키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비즈밸리 신사옥 건립을 전면 철회했다.

8일 JYP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덕 신사옥 건립을 백지화하고 현 서울 강동구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해 공간을 보강하기로 했다.

JYP는 이날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안 지난 4월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 및 강동구청과 협의해 왔으나, 8월31일 SH공사로부터 '절차상 문제가 없고 공원으로의 원상회복도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핵심 환경이 바뀌어 더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JYP는 지난 2023년 약 755억 원에 매입한 고덕동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 신사옥을 지을 계획이었다. 2024년 건축 심의를 거쳐 올해 4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800석 규모 공연장과 연습실 등을 포함한 설계였다.

설계는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맡았었다. 남쪽으로 깊게 파인 중정 형태로, 20여m 앞 1만3261㎡ 규모 공원과 조화를 이루며 아티스트와 직원의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디자인했다.
[서울=뉴시스] JYP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 = JYP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JYP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 = JYP 제공) 2026.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SH공사가 남쪽 공원 부지를 최고 18~19층(최고 113m)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자족기능시설용지로 용도 변경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사생활 보호 등 설계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JYP의 문제 제기와 층수 제한 중재안을 SH공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 교수는 유튜브를 통해 "공원이 있다는 전제로 설계를 마치고 착공을 앞둔 상황에서 앞 부지가 바뀌었다"며 "실질적으로 건립이 불가능해진 상태"라고 짚었다.

JYP는 성내동 체제를 이어간다. JYP는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해 업무 환경을 확보하고, 성내동 사옥을 주축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JYP는 1997년 '태흥기획'으로 출발했다. 내년이 30주년이다. 2001년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이름을 따 사명을 바꿨다. 비, 박지윤, 그룹 'god' '원더걸스' '2PM' '2AM' '갓세븐'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엔믹스' '킥플립', '니쥬', '넥스지' 등을 배출했다. 청담동 일대에 흩어졌던 공간을 모아 2018년 약 202억 원에 매입한 현 성내동 사옥으로 이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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