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시장 "최태원 회장 '팹 투자' 의지 강력, 같이 뛰겠다"
등록 2026.10.09 18:40:42
최 회장 부지 방문 동행 직후 소회 밝히며 전폭지원 약속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9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벽진동 주변 광주군공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10.09.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9/NISI20261009_0021482659_web.jpg?rnd=20261009151247)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9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벽진동 주변 광주군공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10.09.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둘러보며 투자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벅찬 소회와 함께 행정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정말 올까?에서 얼마나 빨리, 얼마나 크게로!'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날 최 회장과 함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인 광주군공항 일대를 둘러본 직후 작성한 글이다.
민 시장은 SNS 글을 통해 "최 회장과 광주군공항 관제탑에 올라 오랫동안 이전 문제로 묶여 있던 이 땅에서 오늘은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기지를 얼마나 빨리, 얼마나 크게 만들 것인지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드넓은 부지를 바라보며 최 회장에게 '여기가 명당입니다.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입니다'라고 소개했다고도 전했다.
최 회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용인에 팹 4기를 계획한 SK가 전남광주에 그에 버금가는 생산기지를 구상하고, 앞으로 용인보다 더 커질 가능성까지 내다보게 하는 이야기다"라고 했다.
민 시장은 "최 회장의 결심은 대담하고 의지도 얼마나 강력한지 확인했다. 오늘 관제탑에서 바라본 풍경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벅차오르는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전남광주도 그 속도에 맞춰 뛰겠다. 부지와 전력, 용수, 인허가, 정주 여건과 인재까지 가능한 모든 준비를 앞당기겠다"고 전폭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이어 "드넓은 땅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고, 우리 청년들이 세계 최고의 기술을 만드는 날.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날은 이제 상상이 아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전남광주의 미래다. 그날을 반드시 앞당기겠다"고 썼다.
이날 최 회장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공식화 이후 처음 광주군공항 일대를 방문, 현장 여건과 팹 투자 계획 등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부지를 둘러본 직후 "착공 시점은 답을 못하지만 '최대한 빨리 간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착공 시점은 곧 발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건설 공사를 할 수 있으면 가장 빠른 속도로 먼저 하겠다. 설사 용수와 전력이 늦는다 하더라도 타이밍을 빨리 맞출 수만 있으면 먼저 들어가 버리겠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추진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현장 방문 과정에서 경영진에게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은 전남광주 광산구 광주군공항 부지 일원 약 826만㎡(약 250만 평) 규모로 들어선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800조원대를 투자,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한다. 2030년 6월 첫 양산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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