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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 벤처 사업 망해 빚더미…"부모님 집까지 경매로 날아가"

등록 2026.10.11 14:16:55

[서울=뉴시스] 1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코미디언 윤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MBN 제공) 2026.10.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코미디언 윤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MBN 제공) 2026.10.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윤택이 사업 실패로 수억원대 빚을 떠안고 부모님의 집까지 경매로 넘어갔던 과거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코미디언 윤택과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택은 데뷔 전 판촉물 사업을 시작으로 의류 도매업까지 진출하며 사업가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한때 하루 매출이 3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번창했다.

그는 당시 벌어들인 수익을 바탕으로 서울 강남에 벤처 기업을 차렸고, 직원도 31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벤처 거품이 꺼지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윤택은 "벤처 버블이라고 해서 어마어마한 사태가 벌어졌고 결론은 망했다"며 "빚도 많이 져서 부모님 집도 경매로 다 날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구들이 작은 집에 이사 갔을 때 어머니가 안방에서 걸레로 바닥을 훔치시며 엄청 우셨다. 그때 생각하면 너무 불효자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떠안은 빚이 수억원대였다. 윤택은 "학력도 짧아서 의지, 투지, 아이디어 하나로 여기까지 왔는데 무너지고 나니 갈 곳이 없더라. 벼랑 끝에 와있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막막한 현실 속에서 윤택이 떠올린 것은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개그맨의 꿈이었다. 윤택은 "이제 개그맨 한번 해보자고 생각하고 대학로로 들어갔다"며 "친구, 지인들 다 연락 끊고 오로지 부모님하고만 연락했다"고 말했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5만원짜리 집에서 생활한 윤택은 대학로에서 신길동 집까지 걸어가기도 했다. 겨울이면 창문에 성에가 가득 낄 정도로 추웠고, 오래된 변기가 부서지는 일까지 겪었다.

윤택은 "그 시절을 거칠 수 있었던 건 '나는 개그맨이 될 거니까'였다"며 "유명한 연예인이 되면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문세윤은 "여유가 있어서 늦게 하는 줄 알았다. 이런 속사정은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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