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장 "청와대 재직 당시 상속받아 다주택자 돼…현재 모두 매각"
등록 2026.10.12 12:57:22
국회 국토위 국감 답변…野 "국민 눈·귀 속여, 내로남불"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21484824_web.jpg?rnd=2026101210425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재직 당시 3주택을 보유했던 데 대해 "상속으로 다주택자가 된 것"이라며 "현재는 다 매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청와대 비서관 재직 당시 다주택 보유 문제를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LH는 지난 8월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사장은 청와대 재직 당시 기존 3주택 중 2주택을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LH에 따르면 이 사장의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는 지난 6월 초 매도를 완료했다. 세종시 아파트는 지난 5월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세입자의 잔여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이달 말 등기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이 사장의 취임사를 들어 "본인은 정작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투기를 지적하면 국민들이 뭐라고 판단할지 모르겠다"며 내로남불 행태를 꼬집었다. 이 사장은 지난 7월 취임 당시 "집은 더 이상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공공재여야 한다"라는 내용의 취임사를 밝힌 바 있다.
같은 당 김은혜 의원은 주택을 모두 매각했다는 이 사장의 답변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이 사장의 세종 아파트 등기를 직접 떼 봤는데 소유자는 현재도 여전히 이 사장으로 남아 있다"며 "국민에게 매각 기준을 등기 여부로 엄격하게 평가하면서 정작 본인은 계약만 해도 이미 매각한 것처럼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애 의원도 이 사장의 주택 취득과 처분 과정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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