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해 쌀 6.6만t 초과 생산 전망…대여곡 반납으로 최대 격리

등록 2026.10.13 11:00:00

농식품부, 2026년산 쌀 수급안정대책 마련

공공비축미 40만t 매입…중간정산금 4만→6만원

정부·농협 매입자금 3.9조 지원…필요시 추가 조치

[예산=뉴시스] 12일 예산농협통합RPC에서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매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예산군 재공) 2026.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뉴시스] 12일 예산농협통합RPC에서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매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예산군 재공) 2026.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올해 쌀 초과생산량을 6만6000t으로 전망하고, 빌려준 정부양곡을 올해 생산한 쌀로 돌려받아 시장에서 최대한 격리하기로 했다. 공공비축미 40만t을 매입하고 중간정산금을 벼 40㎏당 6만원으로 올려 농가의 수확기 자금 부담도 줄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산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약 346만t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예상 벼 재배면적과 수급조절용벼 신청면적, 10a당 예상 생산단수 525㎏ 등을 종합해 산출했다. 수요량 전망을 고려한 초과생산량은 총생산량의 1.9%인 약 6만6000t으로 예상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8월 발표한 벼 재배면적은 67만㏊다. 이 가운데 가공용으로 용도를 제한해 사전 격리하는 수급조절용벼 신청면적 1만1000㏊를 제외하면 65만9000㏊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처음 도입한 수급조절용벼로 적정 생산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정부양곡 대여곡 반납을 통해 수확기 초과물량을 최대한 격리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해 5만5000t, 올해 10만t 등 총 15만5000t의 정부양곡을 대여했다. 일부가 반납돼 올해 생산한 쌀로 돌려받아야 할 잔여물량은 12만t 수준이다.

당초 잔여물량 12만t의 반납 계획은 유지하되, 최종 생산량과 이월 재고물량 등을 고려해 반납 물량과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농가의 수확기 출하와 자금 확보도 지원한다. 올해 10~12월 동안 2026년산 쌀 40만t을 공공비축미로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은 벼 40㎏당 4만원에서 6만원으로 2만원 인상한다. 2024년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린 데 이은 추가 인상이다.

정부와 농협은 벼 매입자금으로 각각 1조4000억원, 2조5000억원 등 총 3조9000억원을 지원한다. 수급조절용벼도 농가가 사전에 계약한 산지유통업체에 차질 없이 출하할 수 있도록 매입 계획에 따라 관리한다.

수확기 유통질서 점검도 강화한다. 정부양곡 가공용 쌀 공급업체와 수입 밥쌀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가공용 쌀의 시중 유통과 신·구곡 또는 연산 혼합 등을 점검해 농업인과 소비자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대책은 개정 양곡관리법 시행 이후, 처음 수립하는 쌀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정부양곡 대여곡 반납을 통해 초과량을 최대한 격리하여 쌀 수확기 수급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최종생산량 변동 가능성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향후 쌀 최종생산량 등을 토대로 필요시 추가적인 수급안정조치를 신속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