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위생 인증 수도꼭지 5개 중 1개 '부적합'…19개서 납 기준 초과
등록 2026.10.13 11:14:50
이용우 민주당 의원, 한국물기술인증원 자료 분석
기준치 11배 넘는 납 용출…니켈·페놀 초과 사례도
![[세종=뉴시스]연도별 수도용 기자재 수시검사 실적 및 부적합률 2020~2025년 현황이다.(사진= 이용우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2261462_web.jpg?rnd=20261013083929)
[세종=뉴시스]연도별 수도용 기자재 수시검사 실적 및 부적합률 2020~2025년 현황이다.(사진= 이용우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은 수도꼭지 5개 중 1개가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9개에서는 납이 기준치를 넘게 녹아 나왔다. 최근 6년간 세 차례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도 11곳에 달해, 인증 제품이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수도용 자재 및 제품의 사후관리 및 지원방안 마련'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용 자재·제품 401건을 수시검사한 결과 28건이 위생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부적합률이 가장 품목은 수도꼭지류로, 112건 중 23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금속관류, 비금속관류, 수도미터류에서 최근 6년간 부적합 사례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걸 감안하면 수도꼭지류의 품질관리가 상대적으로 허술하다는 분석이다.
부적합 항목 중에서는 납 위생안전기준 초과가 가장 많았다. 수도꼭지류의 부적합 사례 23건 가운데 19건이 이에 해당했다. 일부 제품에서는 기준치인 0.001㎎/L의 11배를 초과하는 납이 용출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니켈과 페놀류가 각각 3건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시스]수시검사 부적합 제품 위생안전기준 초과 항목이다. (사진= 이용우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2261463_web.jpg?rnd=20261013084050)
[세종=뉴시스]수시검사 부적합 제품 위생안전기준 초과 항목이다. (사진= 이용우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제는 부적합 판정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이 2020년부터 6년간 실시한 수도꼭지류 검사 465건 가운데 106건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 64곳 중 26곳은 두차례 이상, 11곳은 세차례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세차례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은 11개 업체의 부적합 건수는 총 38건에 달했다.
수도꼭지는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최초 인증뿐만 아니라 제조·유통 단계에서도 위생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 지속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매일 사용하는 수도꼭지가 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고도 납 기준을 초과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같은 업체에서 부적합이 두번, 세번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인증 이후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은 반복 부적합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와 재발 방지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지난해 기준초과 제품의 인증취소·회수 등 후속조치 결과를 공개하고, 인증제품이 실제 유통단계에서도 위생안전기준을 충족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이용우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339_web.jpg?rnd=20261008092739)
[세종=뉴시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이용우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