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돌아도 함께 걷는 길…브로콜리너마저, 전국인디투어·신곡 '글이라는 길'
등록 2026.10.13 14:49:51
17일부터 '2026전국인디교류투어'…대만 밴드 '쉘로우리비'와 함께
MBC TV 한글날 다큐 '한글 100년을 부르다' 헌정곡 발매도
![[서울=뉴시스] 브로콜리너마저. (사진 = 스튜디오브로콜리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2210138_web.jpg?rnd=20260812082907)
[서울=뉴시스] 브로콜리너마저. (사진 = 스튜디오브로콜리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소속사 스튜디오브로콜리에 따르면, 브로콜리너마저는 오는 17일부터 부산·세종·춘천·서울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는 '2026전국인디교류투어'를 연다.
'아시안 팝 스테이지'를 통해 인연을 맺은 대만 가오슝 출신 밴드 '쉘로우리비(Shallow Levée)'와 함께 바다를 건너온 음악을 전하고, 각 지역에 단단히 뿌리내린 동료·후배 뮤지션들이 매 무대 합류한다.
17일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는 부산 기반의 3인조 밴드 '해서웨이'가 함께하며, 18일 세종음악창작소 누리락에선 싱어송라이터 '모래'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24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는 '쓰다(Xeuda)', 25일 서울 YES24 원더로크홀에서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 중인 '김푸름'이 동행한다.
앞서 2022년 '이른열대야 - 전국! 인디~자랑' 등을 통해 "생태계에선 허리가 튼튼해야 한다"며 전국 각지의 후배 밴드들과 무대를 나누고 연대해 온 브로콜리너마저가 지역과 국경의 경계를 허무는 가교 역할을 다시 한번 자처한 셈이다.
한편, 브로콜리너마저는 이날 신곡 '글이라는 길'을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TV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한글 100년을 부르다'의 헌정곡으로 쓰인 노래다.
세상에 쉬이 뱉어져 범람하는 말들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마음과 언어의 자리를 또박또박 짚어나가는 태도를 차분한 선율에 실었다. '한 마디를 고치기 위해 / 먼 길을 돌아도 / 그것 또한 글이라는 길이네'라는 노랫말처럼, 서두르지 않고 침잠하며 본질을 찾아가는 성찰과 기록의 미학을 오롯이 길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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