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PBI 서울총회' 개막…"공영방송 재정 위기 직면, 국제적 연대 필요"
등록 2026.10.15 16:07:53
박장범 KBS 사장 "45년 넘게 수신료 동결돼, 재정 압박 사례"
"국민의 삶 기록하는 공영방송 사명 결코 바뀌지 않아"
![[서울=뉴시스]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6 세계공영방송(PBI) 서울총회'에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607_web.jpg?rnd=20261015160308)
[서울=뉴시스]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6 세계공영방송(PBI) 서울총회'에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10.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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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회를 맞은 PBI 총회에는 영국 BBC, 일본 NHK, 프랑스 텔레비지옹, 캐나다 CBC, 미국 NPR 등 30여 개 공영방송 최고경영자와 18개국 주한 외교사절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총회 의장을 맡은 박장범 KBS 사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 공영방송이 직면한 재정적 압박과 정치적·제도적 환경 변화에 따른 리더십 위기를 언급하며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전 세계 공영방송사들이 마주한 현실은 매우 어렵다"며 예산 부족과 제작비 상승, 외부 압력 등을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KBS의 TV 수신료가 45년 넘게 월 2500원으로 동결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재정 압박에 시달리는 공영방송의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국민의 삶을 기록하고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 미래 세대에 전하는 우리의 사명만큼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독된 축사를 통해 "공영미디어는 자국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세계와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총회가 세계 공영미디어의 도전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장범 KBS 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6 세계공영방송(PBI) 서울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609_web.jpg?rnd=20261015160346)
[서울=뉴시스] 박장범 KBS 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6 세계공영방송(PBI) 서울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상업적인 물결 속에서 공영방송이 그 역할을 잘 지키고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정부와 의회가 지금보다 더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도 "공영방송은 공동체의 역사를 기록하고, 한 사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를 형성하는 중요한 공적 자산"이라고 했다.
이어 데이비드 조던 PBI 사무총장은 답사를 통해 "공영방송사들이 각자 처한 환경은 다를 수 있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같다"며 "편집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내고, 신뢰를 쌓으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PBI는 공영미디어의 역할과 미래를 논의하고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협의체로, 지난 1990년 설립됐다. KBS는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한 정회원이자 운영위원사로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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