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기초질서에 흉흉해지는 민심…인천시민들, 치안 불안 호소
등록 2026.10.18 06:00:00수정 2026.10.18 06:18:24
인천경찰청, 교통사고 취약요소 집중관리·다중운집시설 안전점검 나서…
시민 체감안전 회복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필요
![[인천=뉴시스] 인천경찰청 전경. (사진=인천경찰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2/09/16/NISI20220916_0001086342_web.jpg?rnd=20220916094828)
[인천=뉴시스] 인천경찰청 전경.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지역 요식업을 비롯한 골목상권의 침체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피로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강력사건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체감안전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과 다중운집시설의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청장 유승렬)은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연말까지 교통사고 3대 취약요소에 대한 집중관리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체감안전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이륜차의 인도 주행과 난폭운전 등 고질적인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캠코더 단속과 후면 무인단속장비 확충을 통해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운전행위를 줄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중운집시설에 대한 범죄예방 활동도 이어졌다. 인천경찰청 생활안전부장 허명구 경무관은 지난 16일 연수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해 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시설 관계자들과 자위방범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범죄예방진단팀(CPO), 지역경찰, 광역예방순찰대 등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방범 안전시설을 점검했으며,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이용객 대피 유도 등 시설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남동구의 한 상가 식당가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남성 A씨가 16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상가 식당가에서 이용객 10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10.16.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21491542_web.jpg?rnd=20261016134632)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남동구의 한 상가 식당가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남성 A씨가 16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상가 식당가에서 이용객 10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10.16. [email protected]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일관된 대응,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치안활동,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 상권의 침체로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생활 여건이 어려워지고 사회 전반의 여유마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상 속 불안감까지 커진다면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와 공동체의 안정성 역시 약화될 수 있다.
또 시민들이 거리와 상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면서 안전을 걱정하지 않도록 생활밀착형 치안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인천경찰청은 교통사고가 시민의 생명을 앗아가고 막대한 비용과 피해를 발생시키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교통사고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시설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자위방범체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치안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무너지는 기초질서를 바로 세우고 시민들의 불안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과 엄정한 법 집행,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서울=뉴시스]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50대 남성(왼쪽)이 흉기 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21489020_web.jpg?rnd=20261014163325)
[서울=뉴시스]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50대 남성(왼쪽)이 흉기 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2026.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인천경찰이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예방활동 강화와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고 있지만,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책 발표가 시민들의 실질적인 안전 확보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경찰은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를 사회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시설 관계자와의 협력 및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뒤 특별치안활동이나 예방대책을 내놓는 방식만으로는 시민들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회성 점검과 선언에 그치지 않고 평상시 예방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책 발표에 그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인력·장비 확충,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관리, 추진 실적 공개 등이 뒤따라야 한다.
결국 경찰의 치안 역량은 사건 발생 이후 내놓는 발표의 규모가 아니라 사건을 얼마나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냈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
또 반복되는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보여주는 책임 있는 치안행정이 요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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