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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이재·샘킴, 깜짝 결혼…지난 주말 외조부 신영균 품서

등록 2026.10.20 06:00:04

지난 17일 신영균 서울 옛 자택 부지서 웨딩

내달 미국서 예정됐던 결혼 일정 앞당겨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음악프로듀서 샘김과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음악프로듀서 샘김과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음악 주역인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김은재)와 프로듀서 겸 작곡가 사무엘 김(샘 킴·Samuel Kim)이 예식을 앞당겨 화촉을 밝혔다.

20일 미국 패션지 보그(Vogue)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당초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치르려던 결혼식을 한 달 앞당겨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가든 웨딩 형태로 올렸다. 이 같은 사실은 외부에 미리 알려지지 않았다.

일정을 변경한 배경에는 영화 흥행에 따른 분주한 일정과 한국적 뿌리를 담고자 한 부부의 뜻이 반영됐다.

두 사람은 2025년 6월 약혼 직후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장기 홍보 투어와 시상식 시즌으로 잠시 예식 준비를 멈췄다가, 장소를 서울로 변경하며 일정을 약 4개월 만에 확정했다.

결혼식이 열린 스테이지28은 이재의 외조부인 원로배우 신영균(99)의 옛 자택 부지이자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위치한 곳이다.

이재는 신영균의 딸인 신혜진 세영엔터프라이즈 부회장의 자녀로, 유년 시절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공간이자 오빠가 결혼식을 치렀던 가족의 공간을 예식 장소로 택했다.

본식에 앞서 두 사람은 서울 모처 퓨전 한식 레스토랑에서 전통 의식인 폐백을 진행하며 한국적 유산을 기념했다. 또한 본식 이틀 전인 지난 1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주최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 및 신영균의 백수연(白壽宴)에 함께 참석해 외조부의 장수를 축하하며 새 출발의 뜻을 알렸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원로배우 신영균(왼쪽)과 외손녀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원로배우 신영균(왼쪽)과 외손녀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17일 치러진 본식은 스테이지28 야외 정원에서 자연 친화적인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재는 디자이너 다니엘 프랭클(Danielle Frankel)의 커스텀 튤 가운과 가보 주얼리를 착용했고, 온실에서 이어진 피로연에서는 잭 포즌(Zac Posen)의 드레스와 밀라 노바(Milla Nova) 미니 드레스를 입었다. 샘 킴은 뉴욕 밤비스 커스텀 테일러(Bhambi's Custom Tailors)의 더블브레스트 턱시도와 잭 포즌의 커스텀 화이트 턱시도를 번갈아 착용했다.

피로연은 양국 언어로 구성된 축사와 부부가 직접 선곡한 웨딩 밴드 '애프터 에이트(After Eight)'의 라이브, 야외 분식 텐트 등으로 꾸려졌다. 공식 피로연 종료 후에는 소규모 일행과 함께 이태원에서 뒤풀이를 이어가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 음악 세션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창작 파트너이자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둥지를 틀고 8년간 함께해왔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이재는 레드벨벳 '사이코' 작곡, 에스파 '드라마'와 '아마겟돈' 작곡 등 K-팝 유수 아티스트들의 곡을 작업해 온 싱어송라이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의 리드 보컬이자 주요 사운드트랙 가창·작업을 맡아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샘 킴은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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