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집값 다시 들썩?… 행복청 "연간 8000호 공급도 검토"
등록 2026.10.20 15:31:30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국회의사당 수요 선제 대응 나서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정부가 행정, 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을 발표한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모습. 정부는 2027년 상반기부터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등을 우선적으로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고 차질없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과 검찰청(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경찰청 등 별도의 청사가 필요한 기관의 청사 신축 이후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6.09.03.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21421971_web.jpg?rnd=20260903134127)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정부가 행정, 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을 발표한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모습. 정부는 2027년 상반기부터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등을 우선적으로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고 차질없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과 검찰청(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경찰청 등 별도의 청사가 필요한 기관의 청사 신축 이후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앞두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최형욱 행복청 차장은 20일 뉴시스와 만나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한 정교한 시장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며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연간 주택 공급량을 7000~8000호 수준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 차장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으로 2027년 약 3000명, 2031년까지 누적 6000명이 세종으로 이전한다. 여기에 2029년 입주 예정인 대통령 세종집무실 종사자 약 1200명과 2033년 준공 예정인 국회 세종의사당 종사자 약 8000명을 합하면 최소 1만5000명 안팎의 신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국회 산하기관과 유관기관, 향후 공공기관 추가 이전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실제 유입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공급은 최근 몇 년간 건설경기 침체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토지가격 분쟁 등의 영향으로 지연됐다. 행복청은 현재 공급이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하지만 2027년 입주 물량은 2367호에 그치고, 전량 임대주택이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최형욱(왼쪽) 행복청 당시 국장으로 부터 설명 듣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2025.07.22.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2/NISI20250722_0001899521_web.jpg?rnd=20250722144204)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최형욱(왼쪽) 행복청 당시 국장으로 부터 설명 듣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2025.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28년에는 4110호, 2029년에는 4205호가 입주 예정이지만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공급 부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행복청은 현재 연간 4000~5000호 수준인 공급계획을 최대 7000~8000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급 가능 부지를 우선 활용해 부지 조성공사를 앞당기고, 세종시는 인허가 기간 단축을 통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시장이 공급 부족보다 매물 적체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사실이다. 세종시 매매 매물은 최근 8000~9000건 수준까지 늘었지만, 중복 매물과 계약 완료 물량 등을 제외하면 실제 거래 가능 매물은 5000건 안팎으로 추산된다.
전세시장에서는 최근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행복청은 내년 약 23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이 공급되는 만큼 단기적 수급 불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복청은 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중앙행정기관의 순차 이전, 청사 분산 배치 등을 통해 특정 시기와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 차장은 "과거에는 수요 부족으로 토지를 공급해도 사업자가 나서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이전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토지 매각과 주택 건설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